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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인가요? - 당게에서 펌
작성자 조합원
댓글 0건 조회 2,750회 작성일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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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총무실’ 유시민-심상정도 ‘접근금지’
회계·재정·당원 관리 전담…투표시스템 개발 업체도 선정
조종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5.10 11:06 | 최종 수정시간 12.05.10 13:31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와 관련 <서울신문>은 쇄신파가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철옹성은 회계·재정 및 당원 관리를 전담하는 ‘총무실’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서울>은 <[통합진보당 해부] ③ 당권파의 심장 ‘총무실’>란 제목의 기사에서 “경기동부연합이 당권을 거머쥐면서 다른 정파 인사의 진입이 허용되지 않는 유일한 당내 조직이 총무실, 그중에서도 회계·재정 부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12월 민주노동당 NL진영,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가 55대 30대 15의 지분으로 통합할 때도 총무실 회계·재정에는 당직자 배분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

총무실은 경기동부연합 핵심 멤버로 민노당 성남 수정구 지역위원장 출신인 백승우 사무부총장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당선된 김미희(경기 성남중원) 국회의원 당선자는 백 부총장의 아내로 역시 경기동부연합 소속이다.

경선 부정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한 이청호 부산 금정구 의원은 온라인 투표 서버의 소스코드를 열어 본 당직자로 백 부총장을 지목했다.

<서울신문>은 “비당권파가 백 부총장에게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총무실이 당과 관련된 각종 사업 예산을 집행하고 선거 광고 및 공보물 제작의 사업자 지정 등 이권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경기동부연합의 숨은 실세로 꼽히는 이석기(비례 2번) 당선자가 대표였던 광고기획사 CNP전략그룹이 당의 광고·홍보 사업을 독점할 수 있었던 것은 총무실을 장악했기에 가능했다는 게 비당권파의 인식”이라고 보도했다.

CNP전략그룹은 2007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광고를 비롯해 당내 주요 광고와 노동계와 대학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행사를 맡으면서 급성장했다. 이석기 당선자는 인터넷매체 ‘민중의 소리’ 이사와 CNP전략그룹 대표,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경기동부연합이 주도한 사업들을 주관해왔다.

신문은 “당내 일각에서는 이 당선자의 CNP 계열사가 민노당 시절부터 각종 당 사업을 전담해 20억원 이상 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수익의 일부가 경기동부연합의 조직 관리비로 쓰였을 것이라는 의혹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또 CNP전략그룹의 법인등기부등본을 열람한 결과 이 당선자는 올 2월 대표직에서 사임했으며 금아무개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데 이 당선자의 한국외대(용인캠퍼스) 후배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번에 논란이 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개발한 A사의 수의계약도 총무실이 주도했다. 2007년 민노당의 당원·당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던 A사는 투표 시스템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업체로 A사 대표 김모씨는 “당 총무실에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개발해 달라고 의뢰를 해 와 응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본래 당원관리를 하던 업체였다”며 “업체는 선거 관리 상태에 대해 인지가 부재한 상태였다. 보안에 있어서도 기존 선거 시스템보다 뒤처지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이 업체가 공정성의 기준에 맞는지, 실력이 되는지 검증해야 하는데 확인이 안 됐다”며 “업체 자체가 총무실장에 의해 관리가 되던 상태였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일을 맡긴 사람과 관련해선 조 위원장은 “총무실장은 사무총장의 재가 하에 업체로 선정했다고 했다”며 “다른 대표들에게 보고됐는지는 모르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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