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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본관 앞에서
작성자 허태혁
댓글 0건 조회 2,720회 작성일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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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본관 앞에서
                                                          2013.05 수석부지부장 허태혁

 최근에 안타까운 뉴스가 있었습니다.
24세의 직장인 남성이 길가에서 담배꽁초를 버렸습니다. 이를 본 67세의 여성이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면 되느냐고 나무랐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벽돌로 67세의 여성의 머리를 내려쳐서 결국 숨졌습니다.

금속노조의 중앙교섭과 지부교섭에 따라 조합원은 파업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1년에 부분파업 한 두번 하면 모든 것이 마무리 됩니다.
 
산별노조 하면 파업이 줄어든다는 통계는 서구에서도 입증되었고 한국에서도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그것은 금속노조를 인정하고 교섭을 하게 되면 실질적인 교섭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조합원들이 금속노조 중앙교섭과 지부집단 교섭 의제에 파업으로 나서지 않는 것을 관심이 없다고 것으로 아는 것은 진실을 잘 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더라도 모두 나서서 나무라지는 못하는 것처럼 회사가 금속노조와 역대 지회장들의 중앙교섭 참가와 지부집단교섭 참가 요구를 회사가 묵살하더라도 파업으로 나무라지 않는다고 회사의 행위가 옳다고 인정하는 것도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소신경영이 필요합니다.
어떤 일이든 자신 있는 사람은 상사이든 누구든 눈치 보지 않습니다.
현대로템주식회사의 최고 경영인이 그룹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참으로 무소신의 극치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지회장이 요구하는 것은 전 조합원의 요구로 보는 것이 옳은 판단이지 않습니까?

회사가 그 동안 하도 억지 부리니 중앙교섭 지부교섭 참가가 아닌 현대그룹 4개사만 참석하는 교섭을 하자는 데도 불참하는 것은 여기 참석하고 계신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메티아, 현대BNG스틸 지회의 각 지회장을 비롯하여 각 교섭위원과 나아가 3500여 조합원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그러면서 동반자니 상생이니 말하는 것은 말과 행동이 다른 욕먹을 일을 자청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경영인이라면 그룹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조합원과 조합원을 대표하는 지회장과 여기 와 있는 교섭대표들과 진정성 있게 협의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입니다.

3500여 조합원의 교섭 대표들을 이렇게 세워두는 일, 더 이상 참담하게 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교섭위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열 받는 마음을 모아 함성 한 번 질러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룹교섭 성사하여 금속노조 강화하자!
                                            -  그룹교섭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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