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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중지회 역사에서 임단협 총회 인준제와 일방중재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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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82회 작성일 201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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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중지회 역사에서 임단협 총회 인준제와 일방중재 철폐

임단협 총회 인준제 우리 지회는 지난 87년 노조 출범 당시 위원장(지금의 지회장)이 직권 조인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에 의해 임금 단체협약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조합원 총회에 인준을 득한후 지회장이 조인 하도록 먼저 대의원 회의에서 규약개정안을 상정 하였으나 그 당시 회사측의 조종을 받는 대의원들이 많아서 대의원 2/3 이상의 동의가 되지 않아 전체 조합원의 뜻과는 달리 부결 개정되지 못했다. 그리하여 집행부가  조합원 총회를 소집하여 규약개정안을 상정하자 이번에는 투표를 진행할 선거관리워원들이 전원 사퇴를 하였다. 물론 이 또한 회사의 입김의 영향일 것이라 의심이 갔다. 집행부에서 긴급히 법률자문을 얻어 즉석에서 임시 선거관리위원을 모집해서 결국 조합원 2/3이상이 찬성하여 총회 인준제로 바뀌었다.
그 이후 그때 임시 선거관리위원에 지원했던 사람들이 회사측에 괴씸죄에 몰려 대거 특수(방산)공장으로 인사 이동하여 많은 시련을 겪었다. 그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새탑회 소속 인원 이었다. 그 외에는 소수 사람들은 어떤 조직에도 속하지 않았지만 소신 있는 우리 순수한 조합원 이었다.(91년)
그다음은 95년 일방중제 철폐 투쟁으로 이는 노동조합의 노비문서를 파기하는 것이었다. 그 이전에 말 잘하고 조직력에서는 내 노라는 S씨와 같이 집행 하면서 두 번이나 일방중제 철폐 단협 개정안을 올렸으나 두 번다 임단협 실무교섭에서 우리 조합측이 철회를 했기 때문에 단협 개정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95년 김창근씨와 함께 집행하면서 또다시 개정안을 올렸고 그 해는 일반 중제 철패를 조합의 핵심 요구안으로 내 새우고 회사 본관 사무실을 검거 하는 등 노동조합의 사활을 건 투쟁으로 결국 일방중제개정안을 회사가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 대가로 강웅표, 나, 김창근 동지는 그해 겨울 한철을 회성동 감방에서 보내기는 했지만 조금도 후회는 없다.
그런데 우연인지는 몰라도 노동조합 민주화의 초석인 총회 인준제 개정 그리고 노동조합 노비문서를 파기하는 일방중제 철폐 투쟁 그 두 번의 투쟁에서 주된 동력은 모두가 새탑회 동지들이었다는 것이다.
새탑회 동지들이 없었다면 그 모두가 불발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들의 순수한 열정, 이해 타산을 따지지 않는 우직함, 그 정신이 오늘날까지 그래도 민주노조의 맥을 이어 오는데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역사가 되었다.
일방중제가 아직까지 살아 있었다면 우리가 두산체제에서 과연 노동조합을 지켜낼 수 있었을까. 더구나 현재 조합간부들의 정신력으로.
앞으로 우리 두중지회를 굳건히 지켜나가려면 이해타산을 따지는 잔머리를 굴리지 않고 노동조합을 바로 세우고 굳게 지키자는 그런 순수함과 우직함의 열정이 다시금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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