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황방열 기자]<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이 진보신당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이지안 진보신당 부대변인은 23일 오전 "박 감독과 임순례 감독, 소설가 안재성씨를 추가로 당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2004년 총선에서는 민주노동당 홍보활동에 나선 바 있다.
임순례 감독은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을 다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지난 20일까지 400만 관객을 동원해 스타감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티베트 독립운동을 지지하는 "프리티베트"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안재성씨는 구로공단과 청계피복 노조 등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노동운동을 했던 소설가로 장편소설 <파업>, 일제시대 노동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을 다룬 <경성 트로이카>, <이현상 평전> 등을 썼다.
23일 오후 2시 심상정·노회찬 상임대표 등 지도부의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수도권 돌파전략 등 총선전략, 사회연대전략 등에 대해서도 밝힌다
이로써 진보신당의 홍보대사는 기존에 변영주 영화감독, 진중권 교수, 영화배우 김부선씨, 사진작가 이상엽씨, <불멸의 이순신>을 쓴 김탁환씨 등 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