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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필이 필승!! 진보신당 필승!!!
작성자 조합원
댓글 6건 조회 4,680회 작성일 20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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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필이 필승! 진보신당 필승!

창원 도의원 재보궐선거) 이승필 선대위 출범식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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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요일 저녁 7시 창원시 대방동 성원3차 상가에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대표와 단병호 전 의원이 나타났다. 퇴근하는 노동자들과 산책나온 주부 등 지역주민들은 ‘어?’ 하다가 ‘아~!’ 했다. 진보신당 경남도의회의원 이승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선대위 출범식이 대방동 성원3차 상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 구역은 노동자 가족 밀집지역으로 사파, 가음정, 성주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6년 이승필 후보가 민노당 간판을 걸고 나와, 37%라는 높은 득표로 차점 낙선한 곳이기도 하다.


이승필 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대표와, 송정문, 최재기 경남도당 공동대표, 임수태 경남도당 고문이 위촉되었고, 선대본부장은 김창근 전국금속노조 전 위원장이 맡았다. 그 외에 선대본 출범식에는 마창지역에서 소설가 김하경씨와, 박호철 노동사회교육원 고문, 거제 김해연 도의원, 김해 장유 이영철 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또한, 지역의 노동조합 활동가들과, 지역 상인들, 주부들, 주민들 수백명으로 사무실 안과 밖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대표는

“이만큼 검증된 후보가 대한민국에 어디 있겠습니까? 노동자, 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약속드리겠습니다. 노원병에서는 떨어졌지만, 창원 이승필 선거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저 노회찬이 당선시키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전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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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 자리에는 한동안 대외적인 발걸음이 뜸했던 단병호 전 의원이 참석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단병호 전 의원과 이승필 후보는 전노협 위원장과 마창노련 의장, 민주금속연맹 위원장과 직무대행, 금속연맹 위원장과 금속연맹 경남본부 본부장이라는 관계였기에 각별한 ‘정’(?)이 통하는 사이이다. 단병호 전 의원은 선대위원장 직은 고사했지만, 후보와의 인연으로 인해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별한 ‘고공 지원사격’(?)을 약속했다.


단병호 전 의원은 “공개적인 자리에 얼굴을 비친 건 지난 총선, 진보신당 거제 백순환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후 처음”이라며, “이승필과 백순환 동지는 제가 가장 아끼고 신뢰하는 동료이자 동지입니다. 20년 동안 수배와 징역을 같이 했습니다. 이승필 후보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원칙을 포기하는 거를 못봤습니다.”고 말했다.


단병호 전 의원은 “민노당을 통한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완전히 실패”했으며, “창원 제4선거구에서부터 이승필 후보를 당선시켜 새롭게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병호 전 의원은 가능한 노력을 다하여 선거운동에 결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단병호 전 의원은 “승필이 필승, 단병호”라고 글을 남겼으며, 노회찬 상임대표는 이승필 후보의 이름으로 “이제 승리는 필연적입니다.”라는 삼행시를 남겼다.


개소식 자리에는 대방동 체육회 박영길 회장, 호남 향우회 박노주 회장, 가음정 시장 상인 등이 참석했고, 이승필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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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의 연호와 박수 속에 등장한 이승필 후보는


“여태껏 힘들고 어려운 길을 마다 않고 걸어왔다. 정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시대에 진보신당 후보로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 민노당이 잘못 걸어온 길을 바로잡아 진정한 노동자 정치세력화, 새로운 진보의 길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필 후보는 2006년에 이 지역에서 도의원으로 출마, 차점낙선(37% 득표)했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또한, 혈세 낭비하는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한나라당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한나라당 후보를 재치고 신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민노당에서 손석형 전 창원시위원회 위원장을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손 후보는 예전 창원갑 지역위원장이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창원시장 후보였으며, 총선에서는 창원갑 예비후보로 등록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권영길 의원 선거구인 창원을로 정치무대를 옮김으로써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도의원 선거는 민노당 분열 이후, 진보신당과 민노당이 처음으로 지역에서 맞붙는다는 점에서 노동 현장은 혼란과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 손석형 후보는 두산중공업 출신으로 전직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었다. 따라서 민주노총 후보, 또는 노동자 후보라는 명분에 비춰 볼 때, 민주노총과 각 산별조직이 이승필 후보와 손석형 후보 어느 한 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애초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 방침의 취지가 보수정당 후보에 대한 비판적 지지를 막기 위한 것이었지, 진보정당 후보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고, 또 ‘배타적 지지’ 방침의 결정이 상층부에서 이루어진 반면, 현재의 논의와 판단은 현장의 기층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대선 당시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권영길 후보는 70여만 표를 득표함으로써 ‘배타적 지지’가 현장에서부터 무너졌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얼마 전에는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배타적 지지를 철회했었다.


현재, 창원 지역의 노동현장에서는 “한쪽 편만 들면 안된다”는 여론이 있고, “노동자정치세력화에 마땅한 후보로 친다면 오히려 이승필 지도위원이 훨씬 우위에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승필 지도위원은 대림자동차 해고자로서 마창 노동운동과 금속산업 노동운동 과정에서 4번이나 구속된 경력이 있고, 마창 노동운동의 중요한 축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초대위원장이자 현 지도위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단사 노조 지부나, 산별 지역조직들은 운영위나 대의원대회를 통해 고심에 찬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진보신당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창원 외에 거제1선거구에 고영주 후보, 김해시의회의원 다선거구에 이영철 후보를 출마시키기로 했다. 김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17일(토) 저녁 6시에 열리며, 거제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21일(수) 저녁 7시에 열린다. 두 곳 모두 심상정 상임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과연, 창원이 또다시 진보정치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낼 지, 늘 그래왔듯이 또다시 새로운 역사의 선봉에 이승필이 서게 될 지 전국의 관심이 창원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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