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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 지지방침 철회 바람직
작성자 조합원
댓글 1건 조회 3,809회 작성일 200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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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서울본부 51.3%, “민노 배타적 지지 철회 바람직”


철도노조 서울본부, “진보정당 사이 경쟁보다 진보정당 토대 넓히는 노력 필요”

이꽃맘 기자 iliberty@jinbo.net / 2008년03월21일 18시49분


민주노총 ‘정치방침’ 둘러싼 논란 지속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정치의식’ 조사를 한 결과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에 대해 51.3%가 “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답했다. “여전히 필요하다”라고 답한 조합원은 21.6%에 그쳤다.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이번 총선에도 정치방침으로 채택한 바 있다.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에 대해서는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제기가 이어진 바 있으며, 민주노동당이 분당사태를 겪으면서 민주노총의 정치방침도 제고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지난 2월, 사무금융연맹 정치위원회가 ‘정치방침 철회’안을 사무금융연맹 대의원대회에 올렸다가 부결되어 정치방침을 결정하지 못하기도 했으며, 민주노총 충북본부도 정치방침을 놓고 찬반 토론을 하다 대의원대회가 유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 초,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25.14%가 “정치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답해 “배타적 지지 방침을 고수해야 한다”고 답한 조합원 13.06%의 두 배에 달했다. 이 조사과정에서 절반을 넘는 59.86%는 “민주노동당을 포함해 노동자에 우호적인 진보정당을 지지해야 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에게 정치적 자유가 있는데 민주노동당만 고수 안돼”

이런 움직임에 대해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실망이 반영된 것이며 상층 지도부의 분열에 대한 조합원들의 회초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총선이 마무리되면 대의원대회에서 정치방침을 논의를 통해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규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정치위원은 이번 조사의 목적을 “최근 진보신당의 출현으로 민주노동당만을 지지하라는 민주노총의 방침에 대해 노조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간부들만의 주관적인 논쟁을 벗어나 평조합원들의 의견을 정확히 확인해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모든 조합원에게는 정치적 자유가 있는데 민주노동당 지지만을 고수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고, “민주노총이 민주노동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한다고 해도 2/3는 보수정당에 투표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진보정당 사이의 소모적 경쟁 보다는 보수정당을 극복하고 진보정당의 토대를 넓히려는 노력”이라고 전했다.

이에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는 “조합원이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되, 세액공제 정치후원금 모금사업은 친노동자적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한국사회당을 대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조합원의 정당 지지율은 통합민주당이 30.1%, 민주노동당이 17.1%, 한나라당이 16.7%, 진보신당이 12.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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