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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엠엠아이 투쟁상황
작성자 경남지부
댓글 0건 조회 4,220회 작성일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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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하고 싶다!  빨리 부당전보발령 철회하라!



당당하게 노동조합으로 첫 단체교섭 열어!


4/11, 오전 10시에 사내회의실에서 공식적인 노사 첫 단체교섭(상견례)을 개최했다. 그동안

노사협의회라는 무조건 불리한 조건에서 우리들의 고용과 일한만큼의 댓가를 받지 못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 벅 찬 날이다. 일방적으로 전보발령이라는 수단을 통해 사실상 정리해고를 하고 싶었던 회사측의 음흉한 작전을 조합원들의 단결된 의지와 힘으로 노동조합을 통해 저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노동자들의 고용보장과 생존권 사수를 위한 유일한 방법, 노동조합의 힘이다. 회사측은 하루빨리 부당전보발령을 철회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서 조합원들의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날 교섭에서 회사측은 우리의 요구에 대해 검토 한 후 다음교섭에서 답변을 주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우리는 현재 사안이 중대한 만큼 시간낭비 하지 말고 성의 있는 회사측의 안 제시를 촉구했다. 다음 교섭은 4/15(화), 15:00,에 사내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4/11,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회사측에 제시한 노동조합 요구안


1. 단체교섭 진행을 위한 기본적인 요구

1) 단체교섭 일시 및 장소

-매일 오전 10시에 한다(장소는 사내회의실)


2) 단체교섭위원의 임시상근 및 조합활동 보장

-4/11,부터 사전 통보된 대호엠엠아이(아이에스텍) 6명의 교섭위원에 대해 단체교섭이 마무리 될 때까지 임시상근을 보장한다.

-조합원과 상부단체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한다(출입 등)

-조합활동에 필요한 노조사무실(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2. 당면 현안에 대한 요구

1) 부당전보발령 철회

-회사는 4/1, 공고한 전보발령을 철회한다(회사의 경영 상태에 대한 대책은 별도 논의한다)

-조합원의 근로조건에 대한 기본협약 및 단체협약 체결 요구

회사측, 주말에 조합원들 회유하기 위해 고군분투?


단체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회사측의 조합원 흔들기 작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주말과 밤낮을 안 가리고 조합원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이 진행되고 있다. “5백만원이면 희망퇴직하고 나갈 수 있느냐” 라는 소문을 살짝 흘리고 집을 직접 방문하여 갑자기 친절한 모습으로 우리 조합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생리휴가 한번 내는데도 온갖 눈치 다 주던 평소 때 회사태도와는 정 반대의 모습이다.


회사측은 부질없는 회유협박을 당장 중단하라!


불법 부당하게 진행하고 있는 전보발령을 당장 철회하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정당한 대우를 위해 노력하라! 이제는 우리 조합원들이 회사측의 거짓말을 믿지 않을 것 이다. 그동안 당하고 참고 견디어 오면서 회사측의 이익만을 위해 일해 왔지만 돌아온 건 일방적인 전보발령이다. 지금 우리 조합원들은 또 다시 회사측의 감언이설에 속지 않을 것이다. 전 조합원이 하나같이 단결하여 힘 있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갈 때 만이 우리들의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대구공장 발령, 엉터리 부당발령 확인!


 4/11, 지도부에서는 전격적으로 대구공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확인했다. 회사가 제시한 사업자등록증의 주소지를 찾아 방문하여 확인 한 결과 현재 공장을 준비중에 있으나 공장을 가동 할 수 있는 준비가 아예 안 되어 있었다. 또한 규모로 볼 때 대호엠엠아이 단독회사가 아닌 합작회사인 (주)GMS 라고 판단된다. 회사 법인이 다른 곳으로는 인사 및 전보발령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합원들이 대부분 포기하고 스스로 떠나주기를 바라며 불법 부당 전보발령을 추진 했슴이 확인된 것이다. 회사는 솔직하게 고백하고 부당전보발령을 철회하라!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불법,부당한 전보발령을 계속 추진한다면 회사는 엄청난 손해를 각오 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을 원상회복 시키고 진지하게 노사가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임하라.  


2008년 4월 1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호엠엠아이(아이에스텍) 조합원 일동


4/15, 대호엠엠아이(아이에스텍) 제2차 단체교섭 결과

  

1. 단체교섭 진행을 위한 기본적인 요구


1) 단체교섭 일시 및 장소

-매일 오전 10시에 한다(장소는 사내)

-> 회사답변 : 주1회(금), 16:00,에 하자(실무교섭은 수시로 진행)


2) 단체교섭위원의 임시상근 및 조합활동 보장

-4/11,부터 사전 통보된 대호엠엠아이(아이에스텍) 6명의 교섭위원에 대해 단체교섭이 마무리 될 때까지 임시상근을 보장한다.

-> 회사답변 : 아이에스텍은 교섭을 분리해 달라, 임시상근은 여력이 안된다(불가입장)


-조합원과 상부단체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한다(출입 등)

-> 회사답변 : 출입절차를 거쳐서 출입한다.


-조합활동에 필요한 노조사무실(회의실) 등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 회사답변 : 여력이 없다(불가입장)


2. 당면 현안에 대한 요구

1) 부당전보발령 철회

-회사는 4/1, 공고한 전보발령을 철회한다(회사의 경영 상태에 대한 대책은 별도 논의한다)

-> 회사답변 : 계획대로 진행한다.


2) 기타요구

-4/12,13, 주말에 조합원 가정방문 등 부당행위 중단요구

-> 회사답변 : 문제 있었다면 사과한다.


-4/14, 희망퇴직모집에 대한 사과 및 중단 요구

-> 회사답변 : 공고대로 진행한다.


* 다음교섭-> 4/17(목), 15:00, 사내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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