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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진보신당과 민노당은 왜 분열되었나요?
작성자 조합원
댓글 1건 조회 3,391회 작성일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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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민노당은 민생에 무능했기 때문입니다. 민생과 노동문제를 외면하고, 북한과 통일문제, 반미문제에만 올인했습니다.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민노당을 만들었지, 북한과 사이비 개혁세력인 열우당을 추종하라고 만든 게 아니었습니다. 선거 때마다 ‘후보단일화’ (사실은 후보 사퇴)니 개혁세력 단결이니 하며, 당 내에서 당을 흔들던 사람들이 이제는 민노당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정규악법과 노사관계로드맵을 자본과 권력과 타협한 어용집단 한국노총에 대해 민노당은 표를 구걸하기 위해 사과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800만 비정규직이 법적 보호 없이 신음하고 있으나, 민노당은 진보신당으로서의 자기 역할을 팽개친 채 한국노총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진작 사과하고 싶었다’는 것이 김선동 총장의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민노당에 실망해 떠나가는 노동자, 민중들을 보면서 민노당의 혁신을 외쳤지만, 현 민노당 장악 세력은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중산층이 싫어한다고 부유세를 거부했고, 교육단체들이 반발한다고 대학평준화 공약을 거부했습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정당은 진보정당이 아닙니다. 보수정당입니다. 2007년 마주했던 민노당은 2004년 총선 때의 그 당이 아니었습니다.

 

급기야 혁신안은 부결되었습니다. 당원들의 성향을 분석해 북한에게 넘겨주었던 당내 인사들의 제명을 거부했습니다. 우리나라 정당인지 북한의 위성정당인지 모를 판이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기회는 지나갔습니다. 당내 자주파에 의해 혁신이 거부되는 것을 국민들이 모두 지켜봤습니다. 이혼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는 거절당했습니다. 우리의 젊음과 꿈을 바쳤던 정당, 우리 손으로 정성들여 만든 당을 우리가 깨고 나와야 했습니다. 이제는 진짜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진보정치운동의 혁신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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