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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에 맞선 기륭 1000일 투쟁 함께 해 주십시오!
작성자 기륭전자분회
댓글 0건 조회 4,239회 작성일 2008-05-05

본문

 

 

 




동지들!


-기륭 1000일 1박2일 집중투쟁(5월 20일)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기륭투쟁 지지 1000인 선언에 함께 해 주십시오!

-기륭투쟁 승리를 위한 CMS후원인되어 주세요.

(네이버 카페 ’기륭전자분회‘로 가셔서 1000인 선언및 후원인으로 가입하면 됩니다.)


불법파견에 맞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투쟁해 온 기륭전자분회 투쟁 1000일을 앞두고 4월 16일 분회장 삭발을 시작으로 기필코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힘찬 투쟁을 전개해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 3년간 해보지 않은 투쟁이 없을 정도로 많은 투쟁을 전개해 왔습니다.

55일간 현장점거파업농성을 하면서 연일 구사대와 용역깡패의 폭력에 시달렸고, 공권력에 의해 길거리로 끌려 나와서도 천막농성을 이어 갔습니다. 천막농성장 침탈과 물대포, 성추행 등 사측의 폭력과 용역깡패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치열하게 투쟁했습니다.

횟수를 헤아릴 수도 없는 많은 재판과 벌금 몇십억의 손배청구를 보며 법은 절대로 우리 노동자 편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노숙투쟁도 했고, 삭발을 하면서 이 땅 비정규직의 목숨이 잘려나가는 것 같아 분노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30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으로 형식적이나마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합의문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힘찬 연대투쟁으로 감옥문 같은 기륭전자 철문을 뚫고 몇 발자국이나마 우리 일터를 밟아보기도 했습니다.

2008년, 햇수로 4년의 투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투쟁 과정에서 세 번의 최대주주가 바뀌고, 네 번의 대표이사가 바뀌었습니다.

문제해결을 하겠다는 새로운 대표이사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찾으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기륭분회 조합원들은 대표이사의 이야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기륭분회 조합원들은 지난 3년의 투쟁을 ‘무’로 돌릴 수 없습니다.


지난 3년간 외쳐온 우리의 요구는 너무도 절박한 요구이며 소박한 요구입니다.  

직접고용 정규직화 쟁취해서 우리가 일했던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

강력한 한판 투쟁을 하지 않고서는 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륭전자분회 해고된 조합원들은 최소한의 법적 보장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소한의 비빌언덕(?)인 법에서 조차 외면당했지만, 우린 투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법이 우리 노동자들의 편이 아님을, 아니 중립조차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은 각계각층의 동지들의 연대에 힘입어 어렵고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투쟁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법의 힘이 아닌 투쟁의 힘으로 돌파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와 함께 하는 동지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 우리는 끝까지 싸워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요구>

- 기륭전자 직접운영을 통한 직접고용 정규직화 실시

- 생산라인 도급화 중단및 직접운영 복원

- 용역경비 철수및 구사대 해체

- 손해배상철회및 고소고발 상호 취하


***문의사항 016-9355-9826 연대담당 유흥희


 

금속노조 서울남부지역지회 기륭전자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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