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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부 지회장들이여 잠에서 깨어나라!
작성자 조합원
댓글 0건 조회 3,743회 작성일 20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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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과연 이것이 우리가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산별 이었던가?

08년 단체교섭투쟁을 시작할 무렵 금속노조의 기조가 눈이 오더라도 끈질기게 합법적인 투쟁을 반드시 승리한다고 했던가?  중앙교섭 반드시 쟁취한다고 했던가? 대기업사용자들 중앙교섭에 반드시 참여시킨다고 했던가? 그래서 15만이 하나 되어 힘차게 투쟁하자고 외쳤던가?


그러나 자동차완성3사를 비롯한 대기업사용자들이 중앙교섭에 아예 참여조차도 하지 않았는데 금속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내고 미 참여사업장 들에 대해 별도의 투쟁지침을 하달하고 있다. 이는 분명 금속조합원들을 이원화 시키는 꼴이 되는 셈이다. 이는 애초에 우리가 바라던 그런 산별노조는 분명 아니다. 물론 산별을 완성시켜가는 과정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건 아니지 않겠는가?


금속노조의 투쟁에 대한 정책방향이나 투쟁력도 문제지만 금속노조가 하달한 투쟁지침 마저 제대로 이행하는 사업장이 없으니 이 어찌 금속산별이라 할 수 있겠는가?

금속노조를 뒤로하더라도 우리 경남지부만 보자. 금속노조의 전체조합원들의 파업 지침은 지난 7월2일 4시간 15일~18일 총량6시간 16일 4시간 이었고 다가오는 8월15일 4시간이다.


그러나 지난 7월달 파업지침을 몇 개사업장이 이행하였으며 다가오는 8월15일 4시간파업을 몇 개사업장이 이행하겠는가? 각각의 사업장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투쟁을 회피하지만 지부 운영위원회의 할 때는 민주투사나 되는 것처럼 큰소리치지만 단위사업장으로 돌아가면 온갖 핑계로 불이행하는 이런 금속산별을 우리는 바라지 않았다.


이제 노동운동은 죽은 것인가? 그렇게도 민주투사인 것처럼 설쳐 대던 사람들도 자기조직에서 집행을 하면 집행부가 아무리 투쟁을 회피해도, 금속노조의 지침을 외면해도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어찌 투사이며 민주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선거철만 되면 온갖 감언이설로 조합원들을 현혹시키고 당선되면 그만이고.....


제발 금속노조의 각 단위사업장들이여 특히 대기업사업장들이여 잠에서 깨어나라! 노동조합으로서의 기본을 이행하라! 현대자동차지부의 문제점을 많이 지적하지만 그만큼도 못하지 않는가? 경남지부 대기업사업장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사업장들은 현대자동차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현대자동차가 투쟁할 때, 금속노조지침이행 할 때 그 만큼만이라도 이행하라!


행동에는 옮기지 않으면서 말로서 투쟁만을 외치며 자동차타결 되도록 기다리는 H/R 지회 여 W 지회여 그대는 어찌 금속노조의 투쟁지침을 외면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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