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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정정 보도에 대한 분회의 입장
기륭전자 분회의 투쟁은 불법파견에 맞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투쟁은 사측의 비열한 폭력적 탄압과 흑색선전 아래 고통받아왔습니다. 특히 기륭전자 사측은 구사대와 일부 반 노조적 의식에 젖어 있는 전근대적 간부들에 노조 투쟁에 대한 음해와 김소연 분회장 등 개인에 대한 비열한 인신공격을 했습니다. 분회를 더욱 괴롭힌 것은 이런 거짓과 허위를 마치 진실인 것처럼 호도하면서 보수언론이나 경제 신문이 보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기륭전자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을 왜곡했던 조선일보가 왜곡을 인정하고 정정 보도를 냈습니다.
기륭전자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음해하고 투쟁을 파괴하려는 사측의 의도는 집요했습니다. 투쟁의 쟁점을 왜곡하고 김소연 분회장에 대한 인신공격을 통해 투쟁의 정당성에 먹칠을 하고 노동자 내부에 분열을 획책했습니다. 보수언론을 동원하여 노조의 요구가 부도덕하거나 불온한 것으로 몰아갔습니다. 정상적인 노조 활동을 두고 평양이나 가라는 식의 이념공세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런 여론 공작의 선봉에 선 것은 왜곡과 편파의 대마왕 조선일보입니다. 하지만 편파왜곡 보도는 분회 측의 강력한 반박으로 금방 그 진실이 드러났고 조선일보조차 손배를 피하기 위해 정정 보도를 수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작은 승리입니다. 하지만 이 승리를 통해 우리는 기륭전자 사측의 주장이 뿌리부터 거짓과 허위 그리고 개인에 대한 비열한 범죄행위에 기초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고통을 끝장내고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거짓을 타파하고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기륭전자 분회는 최선을 다해 투쟁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첨부자료 1 : 정정 보도문 사본
첨부자료 2 : 분회 측 언론 조정 신청 이유서
2008년 10월 25일
전국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기륭전자 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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