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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지회 본사농성 3일차
작성자 대우자판지회
댓글 0건 조회 3,325회 작성일 2008-10-24

본문

 

대우자동차판매지회 본사농성 3일차 

회사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정도의 투쟁으로 저들이 반응을 보일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끝까지 가자
저들의 똥배짱이 센가 아니면 판매노동자의 깡다구가 센가 함 붙어보자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파업대오는 본사 광장에 모여 판매노동자의 깡다구 함성으로 3일차 투쟁을 시작하였다. 

오전 공청회를 통해 파업대오는 문제해결 없이 결코 본사를 나가지 않을 것임을 결의하였다.
투쟁수칙을 마련하고 농성 지도부의 지침에 따르고 개별행동을 하지 않을 것임을 서로에게 약속하였다.

파업대오는 본사안 농성중임에도 노동자는 하나라는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기륭투쟁에 결합할 것을 결의하였다.
호남분회 동지들을 중심으로 자본과 경찰의 폭력에 굽힘없이 싸우고 있는 기륭동지들에게 달려가 우리의 상황을 알리면서 함께 승리하자고 굳게 약속하였다.

오후에는 금속노조 정갑득위원장님이 직접 본사 농성장으로 찾아와 금속노조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저녁 7시, 22일 인천지부의 투쟁문화제에 이어 오늘은 인천지역본부에서 대우자동차판매 투쟁 승리를 위한 문화제를 본사앞에서 진행하였다.
자본의 개가 된 경찰은 오늘도 닭장차를 동원하여 정문을 가로막고 파업대오와 지역의 동지들의 만남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인천지역 동지들과 파업대오는 문화제를 사수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도 우리를 가로막은 경찰과 담벼락도 노동자는 하나라는 연대의 정신은 막지를 못했다. 

현재 경찰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는다.
회사는 정문 이외의 출입구에 콘테이너로 봉쇄하고 조합원들이 수면을 취하는 건물 비상계단을 열쇠로 잠그는 치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파업대오는 흔들리지 않는다.
대기발령 철회, 단체협약 해지 철회, 임금인상, 원상회복 요구안이 쟁취될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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