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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쌀쌀한 날씨
농성투쟁이 일주일로 접어들면서 우리 동지들 지칠듯도 한데 여느때와 다름없이 7시에 일어나 또 하루의 투쟁을 준비한다.
지난 주 파업대오의 농성투쟁에 저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저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 저들이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도록 투쟁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
이러한 결의 속에 파업대오는 오늘 저들이 필사적으로 막고자 하는 본관 앞까지 진출했다.
사수대 천막과 방송장비등을 본관 앞으로 옮기고 용역들과 대치를 하였다.
이제 우리의 투쟁은 본관을 중심으로 진행 될 것이다.
그래도 저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파업대오는 본관진입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오후에는 서울지부 동지들과 하종강 선생님이 방문하였다.
기존에 잡혀있던 서울지부 월례교육을 파업대오 농성장으로 옮겨 진행한것이다.
하종강 선생님은 우리나라의 야만적인 노동통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그래도 사회는 발전하는 것이라며 그 현장에 대우자판지회 조합원들이 서있다는 것을 확연히 깨우쳐주면서 힘들지만 끝까지 한다면 사회발전의 한 주춧돌이 되는 것이라며 격려를 해주었다.
어제 일요일에는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과 인천시당 동지들이 방문하였다.
홍희덕 의원은 대우자판 지회 투쟁 상황을 상세히 파악한 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즈음 인천지부 지부장님, GM비지회 동지들이 방문하여 힘을 주었다.
내일은 서울지부와 인천지부가 함께 본사앞에서 투쟁문화제를 진행한다.
우리 파업대오 옆에는 너무나 많은 동지들이 있기에 우리는 외롭지 않다.
우리의 전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질긴놈이 승리한다. 반드시 승리하자!!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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