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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파매지회 파업대오 본사농성 11일차
작성자 대우자동차판매지회
댓글 0건 조회 3,266회 작성일 200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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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대표이사, 얼굴 좀 봅시다
정말 만나보고 싶습니다.

지회 파업대오의 요구는 단 한가지다.
대표이사가 문제해결의 책임을 느끼고 직접 교섭에 참석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표이사는 지회의 교섭참석 요구에 대하여 거부하는 것은 물론 얼굴 조차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교섭을 통한 문제해결보다는 오히려 위탁영영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면서 지회의 감정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지회 파업대오는 30일 부터 대오 일부를 본사 후문쪽으로 이동시켜 대표이사 면담을 요청하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회사는 용역직원 및 구사대등을 동원하여 갖은 욕설을 하며 충돌을 유도하는 비열한 행위를 자행하였다.

정말 저들 회사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하면 지회의 면담요구를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다.
저들이 지회의 면담요구를 거절하는 것은 저들 스스로 자신들의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지회는 면담요구 투쟁을 합법적으로 진행 할 것이다.
그러나 저들 회사가 지회의 정당한 요구를 계속해서 무시하며 위탁경영을 강행한다면 그 결과는 결국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다.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동호 대표이사가 교섭권 위임을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교섭에 참석하여 문제를 해결하여야 할 것이다.

저들은 위탁경영을 강행하면 파업대오가 흔들릴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나 이는 큰 오산이다.
우리 파업대오는 저들이 짓누르면 짓누룰수록 더더욱 단련되는 철의노동자다.
저들의 탄압에 맞선 우리 파업대오의 투쟁은 더더욱 강화될 것이며 강력해질 것이다.

우리 파업대오는 저들이 탄압할 수록 더더욱 강하게 투쟁해나갈 것이다.
본사농성 투쟁이 열흘을 넘겼지만 우리는 한치의 흔들림 없다.
우리 파업대오는 생존권 사수, 노동조합 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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