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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출마는 뭘까?
작성자 조합원
댓글 1건 조회 2,838회 작성일 200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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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경남도본부 선거가 한창이다. 사실 썩 좋은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어쨌거나 투표는 해야하고, 자유게시판을 중심으로 유심히 쳐댜 봤다. 그리고 후보들의 정견을 들을 기회를 찾고자 노력했다.

한데 도대체 유세를 어데서 어떻게 하는지를 잘 알수 없었다. (내가 게을러서 못 찾았다면 할 수 없고)

어쨌던 창원에서 유세를 한다기에 노동회관으로 갔다. 30여명이나 될려나.

각 후보를 출마시킨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와 있었다.

그리고 유세가 시작됐다.

근데 이상한 것이 있었다. 후보는 분명이 본부장 런닝구를 포함해서 10명이 나왔는데 유세는 8명만 참석했다.

김백수인가 하는 부본부장 후보와 황금주인가 하는 여성부본부장 후보가 불참했다.

선거운동땜시 바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 조합원을 만나는 자리인데 섭섭했다. 하지만 그 섭섭은 곧 분노로 바뀌었다.

어제(28일)로 공식 유세는 세번째라고 했다. 그리고 위의 김백수후보와 황금주후보는 세 번의 유세에 다 불참했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었다. 이 후보들은 특정 본부장 후보와 함게 출마했고 (포스터 보면 누구나 안다) 그 후보가 가장 주장해 왔던 내용은

"준비된 후보"였다.  이게 준비된 후보인가?

조합원들과 만나는 통로가 적은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그나마 유세마저 나오지 못 할 거면 출마는 왜 했을까?

이에 대한 답을 누군가는 줘야 할 것 같네요.

후보 개인이 하던, 아니면 기호1번 선대본에서 하던.
(기호1번 선대본은 억울하겠지만 스스로 준비된 후보임을 주장해 왔습니다. 지금 이 모습이 준비된 후보인지 돌아봐야 겠지요?)


주인이 누구인가요?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 합니다.
최소한 주인을 만나로 오는 자리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출마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선거시기에 이럴진데 일상시기나 투쟁시기에는 도대체 어떻게 하시렵니까?
제대로 사업을 하지 못할거면 김백수, 황금주 후보님 사퇴하세요.
열심히 하겠다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세요.

그것도 모자라면 차라리 부본부장 없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제발 조합원 상대로 사기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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