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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투쟁의 전선을 확대한다.
본사 파업농성 21일차
지회의 전면파업투쟁이 20일을 넘어섰다.
지난 4일 용역깡패들의 폭력적인 침탈 이후 본사 안에서는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본사 밖에서는 천막을 설치하고 안에 있는 파업대오를 엄호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본사 안에는 여전히 200여명이 넘는 용역깡패와 경찰이 배치되어 있지만 우리들의 투쟁이 본사를 중심으로만 이루어진다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는 판단 하에 지회는 본사밖에 있는 동지들을 중심으로 파업투쟁의 전선을 확대하는 것이다.
먼저 지회는 노동자대회 전야제가 진행된 지난 8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GM대우 신차 발표회장에서 GM대우 비정규직지회 동지들과 함께 선전전을 진행하였다.
무엇이 그리 두려운지 아니 무슨 잘못을 그리도 많이 저질렀는지 10여명에 가까운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입장하는 이동호 대표이사를 발견하고 단체교섭 참석과 문제해결 촉구를 외쳤지만 몇 번 돌아보곤 도망치듯 안으로 들어갔다.
지회는 들어갈때는 그냥 보냈지만 이동호 대표이사를 그냥 돌려보낼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조합원들을 행사장 입구에 배치하였으나 끝내 얼굴을 보지 못했다.
이동호 대표이사는 행사장 입구가 아닌 다른 제3의 문으로 사라진 뒤였다.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언젠가 반드시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파업농성 21일차인 오늘은 강남한복판, 이동호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있는 우리캐피탈 본사에서 1인시위를 전개했다.
내일부터는 우리캐피탈 뿐만 아니라 이동호대표이사가 총재로 있는 배구연맹, 집 앞등에도 조합원들을 보내 지속적인 그림자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저들은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침탈을 한다면 우리 파업대오의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오판인지를 우리는 실천으로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오는 13일(목)에는 인천지역 장기투쟁사업장인 대우자동차판매지회, GM대우 비정규직 지회, 콜트지회의 투쟁승리를 위한 문화제가 저녁 7시부터 대우자동차판매 본사 앞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동지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지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결합이 우리 파업대오에는 산과 같은 힘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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