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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역과의 대치, 우리는 두렵지 않다.
작성자 대우자판지회
댓글 0건 조회 3,220회 작성일 200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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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깡패의 폭력적인 침탈 이후 네번째 밤을 맞이한다.
체포조도 본사안으로 투입하며 압박을 가하던 회사는 이번에는 기본도 되어 있지 않은 자들을 어디서 데리고 왔는지 본사 안에 배치하고 계속해서 파업대오에 시비를 걸어오며 충돌을 야기시키려 하고 있다.
본사안에 있는 파업대오는 저들 용역깡패에 숫적으로 열세에 있고 사실상 용역깡패를 엄호하는 경찰에 둘려싸여 있지만 한치의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싸워나가고 있다.

저들은 폭력침탈이후 파업대오의 동력이 떨어질것이라 기대하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오판인가를 우리 동지들이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저들의 폭력침탈이 벌어지자 서울지부, 인천지부 동지들 그리고 인천지역본부 동지들, 지역의 시민 사회단체 동지들은 즉각 대우자판 본사앞으로 달려와 본사 밖에 있는 우리 동지들과 함께 찬바람을 맞으며 밤을 세워주었고 이는 우리 동지들에게 결코 외롭지 않다는 것을 고립되지도 않았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본사농성 17일차인 6일에는 대우자판 본사 앞에서 대우자판투쟁 승리를 위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서울지부, 인천지부, 그리고 지역의 동지들이 어김없이 달려와 주었고 현대차판매, 기아차판매 동지들도 판매노동자 연대의 결의를 안고 본사앞으로 달려왔다.
특히 154,000볼트 전류가 흐르는 송전탑 위에 올라 목숨을 건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콜트,콜텍-하이텍 동지들, 자본과 경찰의 야만적인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힘있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기륭동지들, 6년의 시간을 싸워오고 있는 시그네틱스 동지들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함께 해주며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본사 안은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고 있지 않고 경찰은 정문을 봉쇄하고 있다.
우리는 경찰과 용역깡패들에게 둘려 싸여 있지만 우리는 전혀 두렵지 않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투쟁을 엄호하고 함께하는 많은 동지들이 있기 때문이다.

6일 저녁7시에는 콜트,콜텍-하이텍 투쟁승리를 위한 문화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5명만을 보냈습니다.
문화제에 참가해서 송전탑에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전개하는 동지들을 보며 무척 미안했습니다.
어려울수록 힘을 보태주어야 하는데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너무나 적은 인원을 보낸것이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콜트, 콜텍-하이텍 공동투쟁단 동지들 정말 미안합니다.
이후에는 아무리 어려워도 좀 더 많은 동지들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동투쟁단 동지들도 힘내십시요
함께 승리합시다. 투쟁

본사농성 18일차인 오늘은 도루코 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에 결합했습니다.
힘들지만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투쟁하는 동지들을 보며 저희도 함께 힘을 얻었습니다.
모든 장기투쟁사업장이 승리하는 그날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힘있게 투쟁하고 연대하겠습니다.

본사농성 19일차인 내일(8일) 오전 10시 대우자판(주) 본사앞에서는 노동해방선봉대 동지들이 대우자판(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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