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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산참사 동영상, 조갑제닷컴서 봐라” 문자 발송
작성자 금속조합원
댓글 0건 조회 2,746회 작성일 200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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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조갑제 홈피가 경찰의 광고대행업소인가” 비판


[데일리서프] 경찰이 용산참사와 관련,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조갑제닷컴’에 올려진 동영상을 보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경찰관과 자율방범대 대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져 ‘여론조작’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29일 진보신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설을 앞둔 지난 24일 시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원들을 대상으로 “용산불법점거 관련 동영상을 조갑제 닷컴에서 시청하라”는 문자메시지를 화염병 투척, 새총 사진과 함께 대량으로 발송했다.

앞서 경남 경찰청과 경기, 광주경찰청 등은 일선 경찰들에게 용산사태 관련 MBC 100분토론 인터넷 여론조사에 적극 응하라는 문자를 발송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또한 30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에게 “특공대를 투입한 경찰의 용산 철거민 강경진압은 정당하고, 철거민들의 과격시위가 참사를 유발했다는 내용을 홍보하라”는 지침을 내려 보냈다. 인천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직접 홍보하면 반발을 일으킬 수 있으니 경찰 협력단체를 활용하라”며 외곽조직을 앞세워 언론 독자투고를 집단적으로 조직할 것을 지시했다.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극우인사 조갑제씨가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대한민국 경찰의 광고대행업소인가?”라며 “이 문자메세지를 보내기 이전에 조갑제씨와 사전에 교감이 있었는지 밝혀라”고 요구했다.

진보신당은 또 “창원중부경찰서의 ‘여론조작 메시지 발송’은 경남경찰청, 또는 경찰청 등 어느 지휘선에서 내린 지시인지 공개하라, 다른 경찰서도 문자메세지 발송했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진보신당은 아울러 “얼마나 많은 도민들에게 이러한 문자메시지를 뿌렸는지, 비용은 얼마인지 공개하라”며 “여론조작 선전활동을 이제 그만하고, 여론조작 사과하고 여론조작 관련 책임자를 공개하고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민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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