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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임원선거 기호2번 여영국 본부장후보의 조합비 납부문제에 대한 S&T중공업 지회 입장입니다.
이번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6기 임원 선거에 출마한 여영국 본부장 후보의 조합비 납부문제로 인하여 논란이 있는데 대하여, 먼저 일을 올바로 처리하지 못한 S&T중공업 지회장으로서 동지들께 죄송스런 사과를 드리면서 일부에서 제기한 오해를 풀고자 합니다.
여영국 후보는 지난 1985년 노동조합 민주화 투쟁을 하다 해고된 사실이 있는 것은 모든 동지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여영국 후보는 지금까지 본 지회 조합원으로 있으면서 조합원의 의무와 권리를 행사하여 왔습니다.
여영국 후보는 지금까지 해고자에 준하는 월 3000원의 조합비를 본 지회에 납부하여 지회에서 금속노조에 조합비를 납부하여 왔으며, 본 지회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여 왔습니다.
다만 여영국 후보는 매월 조합비를 납부하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수개월 치를 한 번에 납부하여 왔으며, 역시 지난 2008년 4월 중순경 지회에 방문하여 2009년 9월까지의 조합비와 당시 미납된 조합비를 합쳐 금78,000원을 지회에 납부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2005년 3월 회사로부터 부당하게 해고되어 복직하지 못한 8명의 조합원의 조합비가 미납되어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지회에서는 여영국 후보가 납부한 조합비를 다른 해고조합원 8명의 조합비와 함께 금속노조에 조합비를 납부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침 임단투를 준비하는 과정에 지회에서 미처 8명의 해고조합원의 조합비를 납부 받지 못했으며, 사전에 지회에 납부한 여영국 후보의 조합비를 금속노조에 납부하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업무 착오가 있었습니다. 여영국후보는 자신이 낸 조합비가 금속노조로 납부되지 않았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에 이번 여영국 후보의 노동조합비 납부와 관련한 문제는 당사자인 여영국 조합원은 아무 문제가 없으며, 다만 지회가 금속노조에 조합비를 납부하지 않은 업무 착오임을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면 여영국 후보의 조합비 납부와 관련 문제는 여영국 후보는 개인적으로 의무를 다했으나 본 지회가 업무지연으로 발생된 문제임을 밝힙니다.
이번 6기 임원선거는 이명박 정권의 탄압 아래 민주노총 경남도본부와 지역 노동운동 발전에 중요한 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지 여러분들께 부탁드리고자 하는 것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보다 정책적인 대결로 선거가 진행되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 이상 여영국 후보의 조합비 납부 문제를 거론하기보다 1번후보와 2번후보의 정책을 비교하고 진정 어느 후보의 정책이 민주노총과 노동운동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서로 정책 대결로 진행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번 선거가 민주노총과 노동운동의 발전에 큰 밑바탕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8. 11. 28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 지회장 성 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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