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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조폭찌라시 조선일보, 그리고 기호1번이 닮아보이는 것은 왜일까?
작성자 포청천
댓글 0건 조회 2,391회 작성일 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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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한나라당 반대와 조중동 불매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일보를 보지 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본의 입장에 서서 ①일단 질러보기다. 그 원인이나,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상관없다. ② 대단히 객관적인 듯 선정적이며 ③여러 인간을 동원해서 자신들의 주장을 맞다고 강변하는 것이다.


2. 이런 조선일보와 기호1번이 닮아 보이는 것은 왜일까?

똑같은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고 지난번 선거도 마찬가지고 전국회의(이렇게 표명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지난번 선거에 본부장을 제외하고는 전국회의 멤버였다. 지금 기호 1번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10년을 집권해 오면서 본부장이 자기 조직소속이 아님으로 해서 나타나는 몇 가지 문제의식이 있었고, 이번에는 꼭 자신들의 정치적 소신을 갖고 있는 후보를 내기로 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현재 민주노총 내 정파조직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이 전국회의라 보면 된다.) 소속 후보들의 공통점은 일단 질러보기다.


이것은 지난 선거에서 최은석 후보에 대한 ‘김우중 비서출신, 자본의 하수인이었다.’는 논리로 선거운동을 한 것에서 출발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에는 간선제라서 이런 문제가 크게 작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직선제 였을때는 달랐다.

조합원들은 헷갈렸다. 특히 창원의 제4선거구 (대방, 가음정, 사파, 성주 등)에 살고 있는 조합원들은 이 말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였다. 최은석후보는 2002년 지방선거 때 제4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떠밀리다시피 출마를 했고, 한나라당 후보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것이 바로 이 문제였다. 이 문제에 대해 당시 최은석후보는 당당하게 설명했고, 민주노동당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노동조합의 간부들은 최은석후보를 찍어라고 조합원들에게 설득했다.

하지만 2-3년만에 한나라당이 비난하던 내용을 당시 기호2번(이흥석 - 고용수 - 김성대) 후보측은 자신들의 선거운동에 사용했다.

이 말을 하며 선거운동을 했던 노동조합 간부들은 조합원들에 대해 똑같은 사람의 똑같은 일을 한번은 맞다고 했다가 또 한번은 틀렸다고 한 것이다.

물론 어쩔수 없었다. 전국회의의 사업방식을 보면 위에서 시키는 것에 거의 맹종하다시피 하니까.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다.  일단 질러보기다.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은 뒷전이다.

조합비 미납을 말하고 있다. 이미 금속노조 정대에 참석했던 기호1번의 지지층들은 정대 끝나고 내려가면 조합비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제대로는 몰라도 뭔가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질렀다. 사실관계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일단 지르고 나면 수습할 시간이 부족하니까.




3. 다음은 객관적인 듯 선정적이라는 것이다.

‘조합비 미납’이 처음 공식화 된 것은 26일(수) 도본부 운영위원회였다. 그곳에서 이흥석 본부장은 구체적인 근거와 출처는 밝히지 않은 채 이를 거론했다. 그리고 ‘덮고 가자’며 제법 폭넓은 사람인 것 처럼 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기호1번 선대본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선대본부장 명단에 오른 10여명의 운영위원이 있었고, 27일 아침 기다렸다는 듯 ‘관점’(기호1번 선거운동원이라 봐야지요)이라는 필명으로 아주 상세하게 기록을 해서 올렸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자유게시판 331번)

아주 객관적인 듯 했지만 대단히 선정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이는 조선일보가 민주노총 파업에 대해 ‘이 가뭄에 왠 파업’ ‘귀족노동자들의 파업’등의 표현으로 선정적으로 끌고 가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그들은 그러면서 아주 객관적인 듯 주장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미 전교조 명부에서 드러나듯 객관성은 잃어버린지 오래된 선거 아닌가? 전교조는 전체 조합원의 67%에 해당하는 돈만 민주노총에 의무금으로 납부했다. 하지만 선거권은 경남 8200여명의 조합원 모두에게 주고 있다.

21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어느 조직도 제대로 확정해주지 못했다. 기호1번 주장대로라면 이번 선거는 이미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4. 여러 인간을 동원해 자신들의 주장을 맞다고 한다.

이런바 패거리다. 이건 민주노조 내 골칫거리다. 없애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은 각 후보밑에 선대본이니, 지지자니 하면서 여러사람을 명기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울산본부 ‘전국회의’ 후보는 용감하게 이를 피해갔다. 왜 줄세우기 외에는 해 본 게 없으니까

경남본부도 마찬가지다. 뻔히 이후 문제가 보이면서도 줄 세우기를 해서 본부장 후보들을 세워놨다. 그러다보니 조합비를 적게 내서 문제가 되는 대우조선 전 위원장도 버젓이 내는 과정까지 오게 된 것이다.


조선일보가 류00, 김00등의 보수 꼴통들과 이런바 보수적 시각의 교수들을 이용해 글을 쓰듯 이번에는 본부장을 이용해 주장의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운영위원들 모아놓고, 최소한 지회에 본인이 전화 한 번 해보면 해결될 문제를 아주 크게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 것이다.




   5. 왜 그랬을까?

기호 1번 진영은 이번 선거에 패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선거에 임했다. (자신들의 분석표) 공무원 노조가 자신들의 텃밭이라고 여겼는데, 민주노총에서 대거 탈퇴 경남에는 선거권이 있는 조직이 몇 없으며, 그 또한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공공노조에 대한 답도 제대로 없었다. 그러다보니 무리하게 후보를 내게 된다.

(참고로 노동회관 1층에 있는 민주공무원노조인가 하는 조직은 민주노총 소속이 아님. 지들은 조직을 째고 나온 것에 대해서 ‘분열’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음.

그리고 현직 임원이거나, 자신들의 연맹(또는 노조)에 출마한 사람을 중복 출마시킴)

그래서 선거기간을 4일로 늘렸고, 각 산업별 연맹에서 선대본부장 줄 세우기를 한 것이다.


처음에 기호1번은 이번 선거를 민주노동당 대 진보신당으로 몰고 가고자 했다. 이는 이흥석-정동길-김진호 공동명의의 무슨 선대본 제안서에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게 잘 안먹혔고, 뭔가 조합원들에게 밀고 갈 ‘마타도어’가 필요했다.

찾다가 “걸렸구나” 하면서 달려드는 것이다.


싸우다 닮는다는 말이 있다. 그래도 최소한 한나라당이나 조선일보는 닮는 것은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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