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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안중출장소, 용역깡패 100여 명과 평택경찰서 300여명 동원◀
▶동우화인켐 부당해고자들의 컨테이너 농성장 폭력진압!◀
▶분회장 및 간부3인 불법연행◀
▶“얘네가 태워서 따뜻하게 쓸 수 있는 것이나, 먹을 수 있는 것, 입을 수 있는것은 다 뽀개고 가져가라!”◀
1월 12일, 영하 18도의 새벽 6시 20분,
해고간부들은 여느 때처럼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둘러앉아 있었습니다.
문이 벌컥 열리더니 공무원 하나가 웬 종이를 1~2초만에 읽고 "행정대집행"은 순식간에 시작됐습니다.
간부들은 저항 한 번 못 해보고 깡패들에게 끌려나와 영하 18도의 아스팔트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맞고,
양말까지 벗겨져 맨발이 된 여성간부들은 질질 끌려다니며 폭행당했습니다.
해고간부들이 폭행당하는 동안 뒷짐지고 구경만 하던 경찰은,
깡패들에게 사지가 잡혀 철거현장을 보고만 있어야 했던 분회장,사무장,조직쟁의1부장 간부 3명을
공무집행방해와 폭력행위로 연행했습니다! 물론 미란다원칙 고지 따위는 없는 불법연행이었습니다.
▶7:400의 싸움, 노동자7이 깡패,경찰,공무원400을 폭행하고 공무집행방해했다?!!◀
7명의 노동자들은 1인당 10여명의 깡패들에게 포위당해 손발이 완전히 꺾이고, 입까지 틀어 막혀서,
생떼같은 우리의 보금자리가 부서지는 것도 구경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파렴치한 평택경찰과 안중출장소는 사이 좋게, 서로가 간부들에게 맞는 것을 봤다며 앞다퉈 증언하고 있습니다.
단지 컨테이너 철거를 위해 전경이 6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출동해, 3명이나 연행, 구속은
명백한 과잉연행, 과잉진압, 과잉처벌입니다!
평택시는 서민들이 어떤 고통에 놓여있는지 따위엔 관심도 없다가 불쑥 얼굴을 디밀고
“컨테이너가 평택시민의 치안에 심각하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큰 고통과 불편을 주었다,” 합니다.
이번 강제철거 깡패동원에만 시민들의 세금이 천만원이상 들어갔습니다.
출장소장은 "평택지검 송00 검사의 압박이 너무 심해 어쩔 수 없었다."는 진심 반, 핑계 반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컨테이너 농성장은 없앨 수 있었지만, 노동조합을 없앨 순 없다..!!!◀
동우화인켐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간부들은 조합원, 돌아가야 할 내 일터,
그리고 관리자들의 매서운 감시탄압 속에서도 민주노조의 열망이 살아 숨쉬는 현장을 두고 절대 떠날 수 없습니다!
비정규직 인권, 생명권, 생존권을 절대 포기할 수 없기에… 한 마디로 “더 이상 옛날처럼 살 수 없기 때문” 입니다.
나이 40의 여성노동자가 화장실에 가기 위해 통사정하고,
발암물질가스로 가득 찬 현장에서 눈이 아프고 목이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도 절대 나갈 수 없고,
60대 여성노동자가 반말쌍욕을 하는 런닝구차림의 관리자 앞에 쪼그리고 앉아 월급명세서를 받아야 하고,
최저임금 이하에도 찍소리 못하던 옛날...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짓밟을수록 더욱 살아나 투쟁할 것입니다.
▶평택공무원들의 과잉폭력진압 ‘비정규직 생존권 말살’ 강력히 규탄한다!◀
※동우화인켐 비정규직 분회는 해고와 가압류 2억에, 변호사,법률비용과 생계비 마련을 위해 재정사업을 진행중이었습니다.
안중출장소는 컨테이너에 있던 천만원어치의 물품 또한 압수해갔습니다.
올 겨울 동지들의 따뜻한 연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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