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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과 통합을 반대합니다
작성자 조합원
댓글 2건 조회 3,112회 작성일 20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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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분당 1년, 진보 양당 "통합" 물꼬 트이나
  
◀ANC▶

올해 진보영의 최대 화두는 분당한 지 1년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이 양당의 통합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이 양당 통합에 적극 개입하기로 했고 또 재보궐선거도 앞두고 있죠.

통합 논의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이정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해 2월3일,
민주노동당 대의원대회.

당시 심상정 의원은
편향적 친북 노선 청산을
골자로 한 당 혁신안을 제출했지만,
이른바 자주파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심 의원과
노회찬 의원 등 이른바 평등파들이
대거 탈당하고 진보신당이
창당되면서 결국 진보진영은 양분됐습니다.

◀SYN▶심상정 공동대표/진보신당
"보다 광범위하게 보다 낮은 곳으로
다양한 의견이 사장되지 않도록하겠다."

하지만, 총선을 거치면서 양당 모두
정치적 입지가 크게 약화됐습니다.

민노당은 강기갑 대표 혼자 고군분투하는
양상이었지만, 최근 국회 폭력사태를
거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고,

진보신당도 심상정 노회찬 두 간판 정치인을
보유하고도, 원외 정당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분당의 여파로 진보계 전체가 분열 조짐까지
나타나자, 결국 진보진영 최대 조직인
민주노총이 직접 나섰습니다.

민주노총은 최근 대의원 대회에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통합을 추진한다는
올해 사업안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80만 조합원을 앞세운 민주노총의 통합 압박에
민노당 강기갑 대표는 통합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른바 반이명박, 반신자유주의
틀로 진보대연합을 구성하겠다고 했습니다.

◀SYN▶강기갑 대표/민주노동당
"진보신당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들이 모여서 큰 집을 짓자 "

하지만 그 구체적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당내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진보신당 역시 통합 요구에 원칙적 공감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양당이 아무런 반성과 변화
없이 무조건 재결합하는 건 과거 회귀에
불과하다며 즉각적 통합엔 부정적입니다.

다만 장기적 통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민중심 복지동맹"과 같은 정치 연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YN▶노회찬 공동대표/ 진보신당
"모든 진보세력이 복지정책을 중심에 놓고
재결집하는 게 진정한 통합의 길이다."

양당의 신중한 태도와 미묘한 입장차로
당장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긴 어렵겠지만,

올해 두 차례 재보궐 선거에서 연합 공천이나
후보 단일화 등 양당 연대의 성사 여부가
통합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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