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핵심간부, 여 조합원 성추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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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핵심간부, 여 조합원 성추행 파문
뷰스앤뉴스 | 기사입력 2009.02.05 11:01 | 최종수정 2009.02.05 11:31
【뷰스앤뉴스=최병성 기자】
이석행 위원장 숨겨준 여 조합원 성추행 시도
민주노총의 핵심 간부가 동료 여성 조합원에게 성폭행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이 단체 간부 K 씨가 여성 조합원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으며 자체 조사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로 확인돼 최근 해당 간부에 대해 보직해임 조치가 내려졌다.
피해 여성은 당시 경찰 수배를 받고 도피 중이던 이석행 위원장에게 자신의 아파트를 은신처로 제공해 준 민주노총 조합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K 씨는 이 위원장이 체포된 후 교사인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문제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민주노총 조직 차원에서 이 간부를 고발할 계획은 없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법적 조치는 전적으로 피해자의 의사에 맡겨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성추행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자 이날 오후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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