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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시의원] 예산관련 5분발언
작성자 민주노동당창원
댓글 0건 조회 3,069회 작성일 200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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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정영주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소중한 발언의 기회를 주신 배종천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51만 창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박완수 시장님을 비롯한 1,500여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세계경제의 침체는 국내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그 여파로 실물경제의 위축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이미 높고, 각급 단위의 현장과 지역동네 상권들은 엄청나게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명박 정부의 1% 부자만을 위한 정책과 고환율정책으로 인해 이미 알려진 대로 내수경기가 활력을 잃고 있어서 경제 위축에 대한 체감도는 심각할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볼보코리아, GM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월텍, 비앤지스틸등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업장 말고도 많은 사업장들이 언론에 휴업 사태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창원시는 시장을 비롯해서 각급 공무원들이 실물경제 침체 위기에 대처하고 방법을 강구하는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설사 2009년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한다하더라도 불요불급한 예산을 잘 파악하고 아껴서 노동자와 그 가족들, 영세상인들, 힘들게 고통받는 중소기업, 영세업체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51만 창원시민들의 살림살이를 잘 챙기는 것은 창원시 기본적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우선 국가 산업단지로서의 명성을 가져온 창원의 산업현장에 대해 책상에 앉아서가 아닌 현장들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현황 파악을 제대로 하는 일입니다.

브리핑이나 받고 립서비스만 하는 차원을 넘어서야 합니다. 대기업만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하청 영세기업들의 애로를 적극 귀담아 들어 정부에 적극적으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문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노동현장의 목소리도 들어야 합니다.

동네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활현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재래시장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렵지만 방법을 모색하고 또 모색해야 합니다. 동네 슈퍼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속에 돈이 돌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미국이 어려우니 우리도 어려운 것 아니냐식으로 이런 어려움을 수수방관하고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시행정은 줄이고, 실속있는 행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요구되는 때입니다. 창원시민들은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은 깨고,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집행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를 의식하고 노동자 서민들의 삶을 외면한다면 창원시민 모두에게 외면받는 창원시가 될 것입니다.

고용불안과 비정규직의 급증, 청년실업을 비롯한 실업자들이 대량으로 양산되는 사태를 예견하고 속수무책과, 무대책으로 있어서는 안되며,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방법과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중앙정부만 쳐다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시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합시다. 어려울 때 빛이 나는 창원시를 만듭시다. 표창이나 몇 개주는 기업사랑운동이 아니라 감동적인 창원시민사랑운동을 통해 총체적이고 복합적 창원의 위기를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읍시다.

2008년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본 의원 역시 발전하는 의회 의원으로 2009년에도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리면서 이만 발언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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