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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노동자 정치학교가 지난 10일에 이어 12일 2강이 개최 되었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손석춘 원장의 강의가 진행 되었다
50여명의 노동자들속에 이병하 도당 위원장님과 함께 학생이 되어
열공했다. 1강 때는 다들 모이니 반가움으로 다소 들뜬 분위기였는데
2강은 시작하자마자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높은 집중력으로
부시럭 거리는 소리 조차 미안 할 정도였다.
설마 다들 자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도 들어서 두리번 거렸는데
초롱초롱 했다.
지나온 크고 작은 역사적인 사건속에서 우리는
350만 농민과 858만 비정규직 노동자와 600만 영세자영업자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교훈을 얻고 그들이 믿고 확신하고
지지해줄 비젼과 정책 대안을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 할 때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진보세력들은 민주노동당도 마찬가지이다.
민중들에게 내가 나서면 될 수 있겠구나라고 확신과 믿음을 줄 만큼
실현 가능한 비젼과 정책을 민중의 언어로 제시 한적이 있는가?
총선이나 대선 선거때에 진보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을
정치의식이 있니 없니 함부로 폄하하지는 않는지?
혹은 촛불때 처럼 위대한 국민승리 어쩌니 하면서 과신하지는
않는지..
국민들에 대한 불신과 과신을 자의적으로 넘나들며 평가하지는
않는지 우리를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주체는 국민이다. 아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국민의 "지적 발전" 이다.
실현가능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의"지적발전"을 이루는 일
그것이 현재의 위기를 넘어설 운동의 방향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것은 또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학습해야 한다. 학습하고 또 학습해서
국민들과 함께 생활속에서 정치를 해나가는 것.
스웨덴은 정권이 바껴도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이 실현되고 있다
그 이유는 960만 스웨덴 인구중 300만 노동자가 일상적인 학습써클에
가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상적인 학습으로 정치의식을 발전시켜나가는 300만 노동자들앞에
감히 어느 정권이 엎으려 들까 싶다.
물론 제대로 된 내용을 학습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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