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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정당지지율 대폭 상승 13.3%
작성자 민주노동당창원
댓글 0건 조회 2,944회 작성일 20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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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재보선 다음날인 30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7.6%포인트 내린 25.0%에 그쳤다. 두 달여 만에 다시 20%대로 밀려난 것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8.6포인트 상승한 71%로 나타나 지난해 7월 16일 조사(75.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56.8%가 한나라당의 재보선 참패 원인을 이명박 정권 심판(중간 평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재보선 결과가 지지율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재보선 참패 지역이었던 부산·울산·경남(▼16%p)과 인천·경기(▼15.7%p)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여성(▼9.3%p)과 40대(▼11.1%p) 연령층에서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7.4%포인트가 이탈해 내림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재보선 패배의 직격탄을 맞았다.

한나라당은 지난주 대비 무려 11.2%포인트 지지율이 빠진 23.5%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쌀 직불금 수령 파문으로 29.2%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30%대 아래로 급락했다.

반면 절반의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전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16.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7.6%)이 5.7%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해 13.3%로 3위에 올랐으며, 친박연대(6.3%), 자유선진당(4.5%), 진보신당(3.5%), 창조한국당(2.2%) 순이었다.

18대 국회의원 의정 활동 평가 결과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9%에 그쳤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86%에 이르러, 국회가 청와대보다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지지 정당에 따라 다소 의견차를 보여 야당 지지층은 의정 활동 평가가 낮아 긍정 평가가 5% 미만인데 반해, 여당인 한나라당 지지층은 15.8%가 긍정 평가를 내려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39.2%로 여전히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전주 덕진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된 정동영 전 장관이 10.6%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로 10.5%를 기록했으며, 이번 재보선에서 반짝 유세에 나섰던 손학규 전 지사가 1.7%포인트 상승한 6.8%로 4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정몽준 의원은 6.3%로 한 계단 내려왔으며, 김문수 경기지사(5.4%), 오세훈 서울시장(5.0%), 정세균 민주당 대표(2.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4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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