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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사람합니다, 존경합니다.
작성자 가슴아픈이
댓글 0건 조회 3,511회 작성일 20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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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임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애도를 하고 있었다. 애석하고 애통한 표정과 진혼곡만이 흘러 나올 뿐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찾은 시민들은 길게 늘어진 분향소 앞에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대한문 앞에는 둥그러니 경찰버스가 에워싸고 있었다. 경찰버스 창문에는 조화와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진과 스크랩을 한 기사 내용을 붙여 놓았다.  그리고 한쪽켠에 전경들이 빼곡이 분향하는 시민들을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들과 학생들도 분향소에 조문하는 모습도 많았다. 한 시민은 방명록에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를 쓰며 한참을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조문을 마친 시민은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사진을 보며 오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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