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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기간 중 물량 안 나오니 비켜라?
물량 나오는 길은 타결의지 갖고 교섭에 적극 나서는 것!
어제 회사측은 물량이 안 나온다며 합법적인 쟁의기간중에 있는 조합원들을 “업무지시”라며 일방적으로 전환배치 하려했다. 또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연봉직과 관리직 사원들을 전원 동원시켜 조합원들과 몸싸움을 유발시키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중요한 물량이 들어왔고 정상적인 생산이 필요하다면 몸싸움을 부칠게 아니라 노조와 적극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 노조와 대화를 통해 당장에 타결은 못하더라도 급한 생산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도 노,사가 함께 방법을 마련 하는 것이 순리인데 회사는 그런 방법보다는 충돌을 선택했다.
교섭이 장기화되고 합법적인 파업은 연봉직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여전히 회사는 시간을 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생산물량이 정상적이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합법적인 쟁의기간 중에 물량이 안 나온다고 전환배치 하는 것은 부당하고 불법이다. 파업에 대한 대체근무 역시 부당노동행위이며 불법적 요소를 안고 있다.
문제는 회사측이 아직도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게 더욱 심각하다. 현재의 상황을 풀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교섭에서 타결하는 것이다. 미타결 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일주일에 두 번하는 교섭을 매일해서라도 현 상황을 타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해야 한다. 그러나 회사는 그런 노력은 제쳐두고 불법과 위험한 충돌을 통해서라도 파업을 방해 하는데 만 몰두하고 있다.
결코 충돌 유발시켜 파국을 원하는가?
사태해결 의지 있다면 매일 교섭하자!
문제의 본질은 단체협약에 대한 합의다. 당장 합의가 어려우면 잠시 돌아 갈 수 있다. 그러나 돌아가려면 노,사가 최소한신뢰하고 동의 할 수 있는 양보가 필요하다. 즉 충돌을 부칠게 아니라 노,사가 잠시라도 휴전을 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한데 회사는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경고한다!
회사는 연봉직과 조합원간의 무책임하고 위험한 충돌 유발을 당장 중단하라! 충돌이 유발되면 상황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다. 회사가 쪽수를 앞세워 정당한 조합원들의 쟁의행위를 방해하고 폭력적으로 상황을 몰아 간다면 조합원들과 금속노조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 할 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경고한다.
전체 사원들은 동료간에 위험한 충돌보다는 대화를 바란다. 나아가 근본적 해결을 위한 빠른 타결을 바란다. 다시한번 촉구한다. 사태해결 의지 있다면 매일교섭 해서라도 끝내자!
2009년 6월 11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레미코리아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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