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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민주주의 발언에 민주화 항쟁 유가족 "발끈"(펌)
작성자 콜트빨간모자
댓글 0건 조회 2,954회 작성일 200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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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민주주의 발언에 민주화 항쟁 유가족 "발끈"
"이명박은 국민 속인 도적패와 같다"
이상호 기자 235st@vop.co.kr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6·10항쟁 22주년 기념식’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법을 어기고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애써 이룩한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과거 민주화 항쟁에서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987년 6월 9일 민주화 항쟁 도중 화염병에 맞아 사망한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는 “이명박 정부는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도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민주주의 운운하면서 서울광장을 봉쇄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막아서려 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배 씨는 또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 떳떳하게 정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미흡한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국민을 향해 눈과 귀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故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도 “이명박 대통령 대통령이야 말로 민주주의를 퇴보시킨 주역”이라면서 “이에 대해 이명박은 한 치의 반성도 없이 막말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 여사는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 BBK 사건과 같은 일로 사기를 쳐 대통령이 된 도적패와 같다”면서 “그는 도적패이기 때문에 정치를 할 수도 없고, 국민은 이명박에게 정치를 맡겨서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 역시 “(이 대통령의 말을 들으니) 22년 전의 6월 10일과 오늘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겠다”면서 “과거 군부 정권이 모든 일을 힘으로 밀어붙이려 한 것과 이명박 정부가 공권력을 이용해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는 것에 차이는 없다”고 지적했다.

박 씨는 “내 아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나서 국민들은 하나되어 군부정권을 무너뜨린 경험이 있다”면서 “여기 모인(범국민대회) 국민들이 다시 하나가 되어 오늘 날의 6·10항쟁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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