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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공권력 투입 시, 현대차지부 연대파업으로 화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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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점거파업현장, 공권력 투입 임박!
쌍용차 노동자들이 5월 21일부터 19일째 평택공장을 틀어쥐고 정리해고 분쇄투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반면 쌍용차 자본도 노동자들의 투쟁을 꺾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5월 31일 직장폐쇄를 단행한데 이어 6월 2일에는 정리해고 명단을 통보했다. 급기야 오늘 6월 8일에는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다. 1% 부자들의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MB정부, 그 사병들인 폭력경찰의 야만적인 테러가 임박했다.
▶ 동지들! 98년 그 뜨거웠던 여름을 기억하는가?
수 십 년간을 묵묵히 피땀 바쳐 일해 왔건만, 자본가들은 회사 경영위기를 노동자들에게 떠넘기지 않았던가! 위기를 불러온 것은 서로가 서로를 뜯어죽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이 추악한 자본주의 체제, 그 자체 아닌가? 노동자들의 피땀에 기생해 살아온 임원과 주주, 채권단이 경영위기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저들은 위기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노동자들을 공격하지 않았던가!
▶ 공권력 투입에 맞선 현대차 노동자들의 파업은 역사적 책무다!
MB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해 쌍용차 노동자들을 짓밟는다면, 현대차지부를 선두로 금속노조는 즉각적인 총파업으로 맞서야 한다. 노동자를 죽여 자본가를 살리려는 MB정부에 맞서 전면적인 파업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우리는 98년의 경험으로부터 ‘단호한 투쟁으로 맞서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교훈을 배웠다. 이제 그 교훈을 자본가들과 MB정권에 되돌려주자. “노동자가 살 것이냐? 자본가가 살 것이냐?” 그 갈림길 앞에 부여된 역사적 책임을 다하자. 동지들! 공권력 투입에 맞서 연대파업으로 쌍용차 투쟁을 엄호하자! 노동계급의 힘을 보여주자!
◆ 연대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긴급 활동가 모임’을 제안한다!◆
▶일시 : 6월10일(수) 오후6시
▶장소 : 춤추는 도깨비‘무리’(정문 본관 맞은편 파파스피자 2층)
쌍용차 공권력 투입에 맞선 연대파업 조직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지부집행부는 이제 연대투쟁을 넘어 연대파업을 적극적으로 조직해야 합니다. 또한 쌍용차 동지들의 투쟁이 패배하지 않도록 활동가들도 앞장서서 현장을 조직해야 합니다. 조합원들로부터 “그래! 폭력경찰이 쌍용차 노동자들을 두들겨 팬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솟아나도록 해야 합니다.
동지들! 쌍용차에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현대차 조합원들은 그 누구보다도 분노할 것이며 반드시 연대파업으로 화답할 것입니다. ‘쌍용차 투쟁을 엄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활동가들은 조직과 소속을 불문하고 모두 모여 봅시다. 모여서 공권력 투입에 맞선 연대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실천방안들을 강구해봅시다. 6월10일(수), 동지의 적극적인 참석을 당부 드립니다!!!
2009년 6월 8일
기명 : 공상곤 김대식 김부관 김상록 김주열 김철환 김형수 김화식 김희욱 박성락 박창곤 백은종 송남섭 설 융 신재규 심재근 이창형 장병수 정동석 조욱제 최춘원 하홍권 한기영 허명호 이상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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