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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뭐예요?" 딸 앞에서 한참 울었다"(펌)
작성자 콜트빨간모자
댓글 0건 조회 2,922회 작성일 200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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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3 18:31 ㅣ최종 업데이트 09.06.13 20:30 권박효원 (10zzung) / 유성호 (hoyah35)
IE001067326_STD.jpg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고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촛불 모양의 옷을 입은 노동자들이 "MB독재"라고 적힌 얼음을 깨뜨리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 유성호
IE001067298_STD.jpg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해고는 살인이다"라고 적힌 수건을 펼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IE001067323_STD.jpg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민주쟁취"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다시 주말 오후 서울 시내에서 시국집회가 열렸다. 쌍용차 정리해고, 화물연대 파업 등 현안을 놓고 투쟁에 돌입한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4시 여의도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시내 집회는 저녁 7시 대한문 앞 촛불문화제와 밤 10시 장충체육관 "6·15 자주통일문화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의 집회가 원천봉쇄와 강경진압으로 물리적 충돌을 벌였던 것과 달리, 이날 결의대회는 몸싸움 한 번 없이 평화롭게 진행됐다. 민주노총 역시 거리행진을 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이후 잇따른 집회도 큰 충돌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모인 노동자들은 2000여명.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들이 거의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인원이 훨씬 줄어들었다. 화물연대 집행부는 이날 새벽까지 회의를 한 끝에 상경을 하지 않고 각 지역에서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종인 전국운수노조 위원장은 "이렇게 모여서 외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다음주부터 상상을 초월한 (화물연대 투쟁) 현장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준비 때문에 오늘 집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해해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통운 78명 노동자들의 원직 복직은 합의했지만, 합의서에 "화물연대" 네 글자로 서명하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자본 측은 노동자 투쟁을 빨리 마무리짓기 위해 약속만 해놓고 이후에 합의를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자에게 유리한 정세... MB 몰아낼 수 있다"
IE001067304_STD.jpg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쌍용차가족대책위도 참석한 가운데 엄마를 따라 온 한 아이가 "아빠의 일자리를 지켜주세요"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IE001067306_STD.jpg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쌍용차가족대책위도 참석한 가운데 엄마를 따라 온 아이들이 "아빠의 일자리를 지켜주세요"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IE001067300_STD.jpg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쌍용차가족대책위도 참석한 가운데 엄마를 따라 온 한 아이가 "해고는 살인이다"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결의대회의 가장 큰 축은 쌍용자동차 파업노동자들. 이날 집회에는 현장을 지키는 노동자 대신 가족들이 다수 참여했다. 어린아이를 데려온 것은 물론이고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 채 현장을 찾은 주부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울 남편 힘내라" "아빠 힘내세요" 등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결의대회를 찾았다. 대회 무대에 선 조합원 가족 권지영씨는 "정리해고가 무엇인지 묻는 딸 앞에서 한참을 울었다"면서 "파업이 시작된 뒤 벌써 두명의 쌍용차 노동자가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정리해고는 살인이다, 얼마나 더 죽어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다음주에 공권력이 투입된다고 하는데, 그에 맞서는 노동자 군대로 단결을 보여달라"고 연대를 강조했다.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권퇴진운동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국민의 힘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몰아낼 수 있는 정국이다, 노동자에게 유리하게 정세가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화물연대 인정 및 운송료 표준요율제 적용 ▲쌍용자동차 회생을 위한 국가의 직접개입 회생정책 마련 ▲6월국회에서 비정규보호법·언론관련법 개악 철회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임 위원장은 이같은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7월 1일부터 현장 간부 파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현장으로 돌아가 총파업 투쟁을 조직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집회는 촛불 모양의 옷을 입은 노동자들이 "MB악법"이라고 적힌 얼음을 깨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오후 5시 30분께 모두 끝났다. 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이후 저녁 7시 대한문 앞 촛불문화제에 결합할 예정이다.
IE001067299_STD.jpg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 6.15 자주통일선봉대가 "민주쟁취"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IE001067301_STD.jpg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화물연대 인정과 쌍용차 대량 해고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IE001067322_STD.jpg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화물연대 인정과 쌍용차 대량 해고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 유성호
IE001067308_STD.jpg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화물연대 인정과 쌍용차 대량 해고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IE001067307_STD.jpg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앞에서 열린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에서 화물연대 인정과 쌍용차 대량 해고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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