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08년부터 2009년 초에 걸쳐 전 세계적 과잉생산과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론에서 비롯된 경제 공황에 미국의 초대형 금융기관이
하루아침에 쓰러지고 전세계 금융시스템이 커다란 혼란에 빠져들고 금융 분야의 공황이 실물 경제로 옮겨가는 등 세계 자본주의가 공황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GM의 파산이 상징하듯 쌍용자동차 공장점거 파업이 증명하듯 세계 경제공황은 실물분야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전과 같은 언론의 호들갑은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더 나아가 정부나 재벌 연구소 등에서는 조금씩 공황이 진정되고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주관적 희망을 내 놓고 있습니다. 외신을 빌어 한국경제가 공황에서 가장 빨리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진보진영 역시 6개월 전의 활발하던 논의에 비하면 무척 조용합니다. 그 많던 공황에 대한 논의들이 쑥 들어가 버린 느낌입니다. 물론 진보진영에서는 세계 경제공황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겠지만 6개월 전에 비하면 너무 조용해 6개월 전의 논의들이 현실 기반 하지 않은 이론적 유희에 지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세계 경제공황의 진행 경과를 추적하고 기존의 분석과 예측을 점검 또는 수정하고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전망하는 강연회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동지들이 참석해서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동자연대 |
- 이전글안경환 "정권은 짧고 인권은 길다" MB에 쓴소리 09.07.08
- 다음글경남공투본(준) 웹자보 1호 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