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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쇄파업 62일차, 굴뚝농성 71일, 서울상황실 17일차.
상하이 먹튀자본이 기술이전 자본금만을 가로챈 채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뒤로 하고, 노동자들에게 2646명 대량해고라는 날벼락을 내렸지만, 상하이먹튀자본의 쌍용차 인수를 승인하고 방관했던 정부는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공권력을 투입하여 진압하기에만 급급할 뿐입니다.
상하이자본과 정부는 옥쇄파업중인 800여명의 노동자들을 말라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일체의 모든 음식이 반입되지 않은 지 일주일이 되어가며, 심지어는 수도관과 가스관 연결도 끊어버렸습니다. 보름 째, 하루에도 몇 번씩 경찰헬기가 굉음에 삐라와 최루액을 뿌려대고, 경찰병력과 용역깡패는 늦은 새벽까지 고성지르기와 끊임없기 도발하기를 반복하며 파업노동자들의 진을 빼려 하고 있습니다. 친지,가족을 통한 협박과 회유는 이미 일상입니다.
상하이자본과 정부는 옥쇄파업중인 800여명의 노동자들을 밟아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공권력은 조금이라도 기회가 엿보이면 바로 파업노동자들을 폭력진압하려는 기세입니다. 특히, 친서민 이미지, 정부개각, 중도실용 등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경제위기에 고통을 분담. 강성노조 배려 불가"라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정부 자신이 경제위기의 가장 큰 책임자인데 말입니다. 이번에 쌍용차 노동자들을 밟아죽이데 성공하면, 전체 노동자들을 밟아 죽이려는 심산입니다.
쌍용차 평택공장이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평택공장 앞에서! 그리고 전국의 곳곳에서! 지금보다 더 큰 연대의 함성을 만듭시다. 그것이 바로 살인적인 공권력 철통봉쇄를 뚫어내고, "정리해고 반대! 공권력이 아닌 공적자금 투입!"의 흐름을 만들어 정부가 이 문제를 책임지게끔 하는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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