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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일방적 교섭결렬! 이에 대한 지부의 입장! | |
오늘 새벽 4시 30분경, 사측이 교섭테이블을 박차고 나갔다. 교섭결렬 직전 우리 쌍용차지부측이 새로운 교섭안을 제안하고 3일(월) 오전 10시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었다. 그리고는 오늘 오전 10시 사측은 일방적으로 교섭 최종결렬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까지 이른 것이다. 심지어 일방적인 교섭결렬 선언에도 모자라, 공개적으로 공권력 투입을 요구하며, 아예 노동자들을 밟아 죽이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12시 30분경에는 모든 공장에 대한 단전까지 실시했다.
우리는 이에 대한 매우 강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 과연 이게 "평화적 해결, 대화에 입각한 대타협 정신에 입각하자"던 자세란 말인가!!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투쟁,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모두 사측과 정부에게 있음을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바이다!
(아래는 사측의 일방적인 교섭 최종결렬 선언에 대한 우리 지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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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일방적 교섭결렬! 노동자 죽이기가 최종목표임이 확인되었다.
8월2일 새벽 4시반, 사측이 기어이 일방적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사측은 2일 오전 4시 40분 보도자료를 통해 일방적 교섭결렬을 선언했으며, 오전 10시 협상파기 기자회견까지 열어 대화의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
이는 무박 4일간 진행된 대화와 협상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다. 노조는 회사 측의 이같은 일방적 협상파기 선언에 유감을 표한다. 그러나, 사태의 해결을 위한 대화는 계속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밝힌다.
회사는 협상 내내 핵심쟁점에 대한 일방적 주장을 노조가 받아들이라는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나 최종안이라고 내놓은 것은, 무박 4일간의 협상과정을 무위로 돌리는 내용이었다.
“무급 휴직 290명, 영업직군 신설을 통한 영업직 전환 100명 등 해고자의 40%에 달하는 390명에 대해 고용보장”이라는 회사쪽의 최종안은 협상 4일간 회사의 입장이 요지부동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쌍용차 지부는 거듭 밝히고 있듯 쌍용차에서 ‘총고용 보장’은 이미 의미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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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교섭결렬 모든 공장에 단전 대체 어쩌자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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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이 오늘 낮 12시 20분경 전기를 끊는 단전을 강행했다.
핸드폰 밧데리 충전불가능한 상태. 외부와 통화가 어려운 상황. 인터넷또한 노트북 충전이 되지 않는 조건.
상황이 어렵고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음.
암흑을 만들어서 살인진압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외부의 도움이 절실하다. 긴급한 상황이다.
단수와 음식물 차단 의료진 차단보다 더욱 심각한 단전. 이제는 암흑속에서 죽으란 얘긴가.
살인진압의 벼랑 끝으로 내모는 사측과 정부는 기어코 사람이 죽어야만 이 야만의 살인진압을 멈출텐가.
어렵습니다. 어렵습니다.
긴급하게 단전해지조치를 취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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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의 경과 및 쟁점> "끝장교섭" 돌입에서 사측의 "일방적 교섭결렬 선언"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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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는 청산이나 공권력에 의한 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타결의 정신에 기초하여 지난 7월 30일부터 마라톤 협상을 진행하여 왔다.
그러나 교섭은 교착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는 대 타결의 정신을 말로만 수용한 사측이 사실은 협상을 빌미로 흔들림 없이 역사상 유래 없는 73일간의 처절한 점거파업투쟁을 진행하는 노동자를 죽이려는 의도를 노골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 지부는 공권력 투입에 의한 참사나 청산이라는 파국을 피하기 위한 일념으로 협상에 참여해 왔다. 수차례 밝혀온 바 우리 지부는 어려운 회사실정을 감안하여 비용절감을 위해서 최선을 노력을 하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비용의 문제가 아니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 점거농성 흔들기를 통한 노동자 죽이기”를 고집하면서 “대타결의 정신을 위장하여 교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후 일방적 주장으로 파업대오 흔들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노할 수밖에 없다.
사측은 8월 1일 언론을 통해 노동조합이 “ 여전히 총고용보장 요구를 주장”하고 사측은 대폭적인 양보를 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이미 2,646명의 구조조정안에 따른 정규직 만이 아니라 비정규직을 포함하여 2,000여명이 실직으로 생존의 벼랑에 내몰린 상황에서 총고용을 지키지 못했음을 뼈져린 상처를 안고 있다. 사측은 70%이상의 구조조정 목표를 달성했으며 노조의 임금,복지,분사일부 수용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최후까지 남은 700여명의 투쟁하는 조합원들에게도 항복과 굴종을 강요하고 있다.
이에 쌍용차 지부는 그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던 교섭에 관한 사항을 공개하면서 사측이 대타결의 원칙을 진정으로 수용한다면 즉각적인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지부는 사측이 여전히 대타결이 아닌 농성대오 교란작전으로 교섭을 활용한다면 최후의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
<교섭경과 요약>
7월 29일 쌍용차지부는 대타협을 위한 공식적 교섭을 제안하였으며 사측이 이를 수용하였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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