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늘 오전 10시, 승리의 광장에서 한상균 지부장이 조합원들에게 당시까지의 교섭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들을 구했다. 우리는 조합원들의 단결된 투쟁과 토론으로 반드시 승리의 광장에서 승리의 축배를 들 것이다.
끝장교섭 이틀째인 31일 오늘도 실무교섭과 본교섭은 계속 되었다. 원래 14시로 예정되었던 실무교섭 재개가 사측의 일방적인 보류로 지연되다가 19시 30분부터야 시작될 수 있었다. 약 2시간동안의 실무교섭 후 본교섭이 열렸으며, 31일 밤 1시 현재 다시 실무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오늘 사측의 일방적인 교섭 보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초조한 것은 우리가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정리해고를 광범위하게 관철시키려는 사측과 정부가 오히려 초조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과 교섭이 되도록 많은 동지들의 단결과 끈질김이 필요하다.
쌍용차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 민주노총과 자동차범대위, 경기도민 대책위가 평택공장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의료진들 역시 파업현장의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진과 의약품의 투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기,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평택역 앞에서는 공권력의 철수와 의약품 반입,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평택시민대책위의 <무기한 단식농성>이 시작되었다. 또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노회장에서는 쌍용차문제와 용산참사를 비롯한 5개 시국과제를 설정하여 이에 대한 항의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한다! 쌍용차투쟁 승리를 위한 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인터뷰] “파업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부득이한 이유로 공장을 잠시 나왔다가 들어가지 못하는 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