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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노동조합 식물노조 만들기 후보 공약을 보고 통곡한다!!
작성자 최병석
댓글 5건 조회 3,262회 작성일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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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노동조합 식물노조 만들기 후보 공약을 보고 통곡한다!!


노동조합을 식물노조로 만들려는 두중지회 임원후보군이 나왔다.

막말로 어용을 노골적으로 하겠다는 선거공약, 정견 발표가 있었다

회사 또한 반가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우려를 하면서도 지적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더구나 노동조합은 잘못을 알고도 그냥 두고 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매우 개탄스럽다.


마음이 변했다고 했어 생각도 바뀌어 행동도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인지 안타갑다

1번조 사무장후보 공약사항을 왜 그렇게 낼수박에 없는지 지적하니까 서슴없이 독사 대가리 쳐들듯 처들어 혓바닥을 날렴거리면서 수번 나보고 안타갑다 참말로 안타갑다 무엇이 잘못된것이 있어 막무가내 꼴쳐 보며 막대먹은 행동 행위를 볼때 참말로 비애 스럽고 안타갑다. 생각이 변하면 잘못을 지적하면 반성하고 뒤돌아 보는것은 없고 정말 무엇이 문제이고 잘못을 한것인가에 대해 하나도 모르며 오히려 상대방을 공격한다 두중지회 대다수 간부들이 그렇다.


나이와 선,후배도 없다. 세상도 망하고 이제 이런식의 노동조합 간부들이라면 노동조합은 망할수 밖에 없다. 개판치고 잘못해놓고도 오히려 잘했다고 큰소리 치며 너는 무엇을 잘했느냐 따지는 것이다. 모두 반성하자 지적들에 대해 한번쯤은 뒤돌아보고 느껴야 그게 발전이다


그러면 식물노조 만들기에 해당되는 기호1번조의 후보 공약을 살펴보자.


* 노동조합 무기력화를 도모하는 사업 공약 요약


1. 금속노조활동유보 공약은 사실상 민주노조활동을 거부하고, 민주노총탈퇴 및 금속노조 탈퇴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2. 회사발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공약은 자본과 공생공존하며, 자본 친화적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3. 해고자 문제를 원만하게 정리하겠다는 공약은 활동가들을 무력화시키고, 해고자를 정리하겠다는 것이고 노동조합 활동 활성화가 아니라 활동 위축이다.

4. 조합비 인하 공약은 결국 노동조합의 현장 조직력을 약화시킨다.

 

위 사항은 규약및 규정을 명백히 위반 하였으므로 두중지회는 지체 없이 상벌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똑같은 사람으로 볼수 밖에 없다. 말로만 혁신, 개혁, 열심히 하겠다 하지말고 이것도 혁신이다 하루빨리 상벌 상신바라오

 

이상의 기호 1번조의 공약은 한나라당의 뉴라이트 노동조합 정책 기조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1. 왜 민주노조활동 거부, 민주노총탈퇴, 금속노조 탈퇴 공약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가?


9월 21일 조합원 정견 발표 때 기호1번조는 금속노조 활동을 완전 유보?중단하겠다고 했다. 그야말로 사용자가 할 소리다.


그동안 중앙교섭과 지부 집단교섭 참여 문제로 노사가 대립 했고, 파업과 갈등의 연속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노동조합의 금속노조 활동 때문이라고 하는 자는 사용자뿐이었다. 그런데 이제 노동조합을 운영하겠다는 후보가 사용자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다.


자본주의 자본의 태도가 어떠한지를 모르는 노동자가 있는가. 자본과 노동자계급의 구조를 않다면 피땀으로 세워온 금속노조를 부정할 수 없다. 조합간부들이 모순인 덩어리인 자본의 논리에 도취되어 노사관계가 변해야 된다고 함부로 말하고 있다. 지아무리 노동학 박사라 할지라도 건강하고 튼튼한 노동조합을 조직하지 않고, 자본과 대립하지 않으면서 노사간의 평화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근로조건 개선을 이끌어 낸 적이 없다. 노동조합 조직이 튼튼하지 않으면 양보교섭으로 자본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


노동조합이란 노동자 개개인인 자본에 맞대응 할 힘이 없기 때문에 하나가 둘이되고 둘이 모여 열이되어 수천명의 노동자가 되어, 그 힘으로 노동조합을 만들고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싸워서 쟁취한 것이다. 헌법이 보장한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도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노동조합을 부정하고 자본과 대화와 타협으로 우리 요구를 쟁취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금속 경주지부. 대구지부. 충남지부. 경기지부를 보라!. 사측은 임금 동결과 올해 인원 구조조정을 한다고 했다. 이것은 공동, 연대투쟁으로 극복해야한다. 그런데 우리지회는 임금을 동결하고 투쟁회피로 일관 해왔다. 위 금속 경주지부. 대구지부. 충남지부. 경기지부는 구조조정은 커녕 기본금 6-7만원이 성과물이 쟁취되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모른다고 할 수 있는가.


기호1번은 “이제는 우리 두중지회 조합원의 이익이 최우선 되는 노동조합 활동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며, 이러한 측면에서 금속노조 활동을 유보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그럴듯하게 말하지만 이것은 금속노조 활동을 유보하면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것처럼 꾸며 놓은 것에 불과하다.


기호1번 주장대로라면 노동조합 활동을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 아무리 기업별에서 열심히 하여도 권력과 자본에게 이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교섭기술로 근로조건의 개선이 되는 것이라면 전문가에게 위임하여 교섭하거나, 능력있는 사람과 회사에 잘 보이는 사람에게 인센티브 적용 해주는 것이 차라리 현실적이다.


이러한 사고 방식은 조합활동도 하지 않는 조합간부들에게 편안한 노동조합을 만들어 가겠다는 발상일 뿐이다. 기호 1번 후보들은 출근하여 자빠져 놀겠다는 것이거나, 회사에 협력만 하겠다는 것이거나, 노동조합  없애자고 하는 소리가 아닌가 싶다.


2. 회사 발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공약이 자본과의 공생 공존이며, 자본친화적 활동을 하겠다는 것인 이유


자본친화적 공약은 “지금까지 노동조합 활동은 회사의 성장이나 외형을 늘리는데 노동조합의 지도부가 참여하는 것을 꺼려” 하거나, 금기시 해 왔다고 하며, 회사 “물량 확보를 위해 지도부가 참여하고, 영업이익에 준하는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한 것이다.


이말은 노동조합 조직을 강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고 사장하고 수주 딴답시고 무쟁의 서명이나 하고, 세계 각국을 다니겠다는 것이다. 일부 어용노조들이 하는 선진노사 문화를 그대로 따르겠다는 것, 조,중,동 신문이 칭찬하는 사업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이 회사 살리는 곳이라면 어느 회사나 노동조합을 만들것이고, 노동조합이 물량확보해서 영업이익에 준하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면 또 어느 회사나 노동조합과 공생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자본은 정작 힘있는 노조에게만 공생을 하자며 대화를 하자고 하고, 물량확보하면 성과금을 줄 것처럼 하지만 힘없는 노동조합이나 무노조인 경우에는 오로지 노동자들을 착취하려 하고, 회사가 조금만 힘들어도 정리해고를 해 댄다.


친자본적 활동이 조합원을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의 정신을 올바로 세우고, 제대로 투쟁하여 조합원의 권리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찌하여 기호1번은 자본의 속마음을 잘 알고 아부하려 하면서 조합원들에게는 거짓말만 내세워 기만하려 하는가. 노동조합 팔아먹을 더러운 양심으로 노동조합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3. 해고자 정리가 그렇게도 염원이던가


기호1번의 공약은 해고자 문제에 대해 절절한 호소를 하고 있다. 해고자 문제가 노동조합에 큰 부담이고, 노동조합의 짐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복직을 하려면 대립적 전술구사로는 안된단다. 교묘한 말로 전술변화를 해서 해고자나 노동조합에 짐을 최소화 하자고 한다. 그래서 내년에는 어떠한 형태로던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선전하다가 9월 21일 조합원들의 여론이 나빠지자 현장에 복직 시키겠다고 연설했다. 한마디로 사기꾼이다. 해고자가 노동조합의 짐이고, 대립적 전술구사로는 안되니 어떠한 형태로던 정리하겠다고 말하다가 순식간에 말바꾸기를 했다.


어용노조들의 대표적인 태도가 조합원을 위해 앞장서고 노력하는 건강한 조합원을 죽이는 것이다. 그래야 어용들 스스로도 편하고 회사도 편해지는 것이다. 또 그래야만 어용들이 조합원들 위에서 군림할 수 있고, 조합 팔아먹고 자본에게 빌붙어 공생할 수 있다. 뉴라이트라는 놈들에게 지지 받고 조,중,동 언론에 환영받는 조합이 그들의 꿈이 아닌가?


이것은 노동조합 조합원을 건강하게 성장시키고 노동조합을 활성화 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간교한 짓이다. 노동조합을 위해 앞서다가 피해를 입은 해고자들은 지금 현재 약자의 입장에 놓였다. 노동조합이란 약한자들을 최대한 끌어 안아 포용하고 보호하면서 노동조합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


그런데 노동조합이 활성화 되면 조합원들이 지적하고 비판하기 때문에 귀찮고 힘들어 지고, 지도부에 짐이 되며 회사로부터 인정받고 공생해야 하는 어용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해고자와 선진 활동가를 죽여 정리하고 싶을 것이다.


앞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하다가 징계나 구속 및 해고가 되면 노동조합에서 보호 해주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조합 활동하다 다치면 조합에서 앞장서서 정리하여 짤라 죽이니까  조합 활동을 열심히 하면 안되고, 조용히 지도부가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이 천인공노할 태도를 직시하자. 기호1번은 명판만 있는 유령노조 바로 그 어용노조를 하겠다고 선포 한것이다.


4. 전임자 임금 준비한다며 조합비 인하하겠다는 속임수를 보라.


내년이면 전임자 임금지급이 금지되니 향후 불필요한 외부활동 비용을 최소화하고 내부 조합활동의 개혁을 통해 조합비를 현행 통상임금의 1.5%에서 0.8%로 낮추어 조합을 운영 하도록 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여유 있는 조합비로 조합원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시설을 건립, 왕성하고 힘있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열심히 하는 노동조합은 조합비가 많이 필요하다. 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하는 조합일수록 조합비가 많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는 통상임금 1%를 납부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노동조합의 조합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그러면 조합비를 인하해서 노동조합 활동을 하지도 않고 지도부는 그냥 쳐 자빠져 놀겠다는 말인가. 의무금 납부를 하지 않으면 조합비가 남아 돌아서 조합비도 인하하고 휴양시설도 건립할 수 있나.


전임자 임금지급이 금지된다면 조합비를 더 많이 내야 조합 운영이 될 수 있다. 전임자들은 임금 한푼 안받고 활동해야 한다는 것인가?


회사에 빌붙지 않고서야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임원에 출마 할 정도라면 앞뒤 논리는 맞아야 한다고 본다. 확실한 어용이라고 회사가 인정하면 봐주겠지라고 앞질러 생각하고 내뱉은 말로 보인다. 우리 스스로 앞날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다. 투쟁으로 쟁취하던지 아니면 조합비를 인상하던지 하면서 노동조합을 지켜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 않으면 노동조합은 무너지고 노동조합 현장조직은 자연히 자본으로 굴복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조합비 0.8%로 노동조합을 운영하겠다고 달콤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


노동조합 임원이 되려면 조합원 앞에 속마음을 밝혀야 한다. 이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싸워서 세워낸 것이고 지켜온 것이다. 지금 한순간 조합원을 현혹하여 노동조합을 말아 먹겠다는 간교한 책동은 싹부터 짤라야 한다.


5. 노동조합 활동이 부패하고 타락했다며 비판하는 태도 속에 탐욕이 숨어 있다.


기호1번의 유인물 내용 중에 최근 몇 년을 되돌아 보면서 “소수 노조간부들의 인사청탁, 도박, 납품비리, 최근의 성폭행사건 등으로 국민의 눈에는 이미 귀족노조로 낙인 찍혔고, 지도부는 권위주의적이고 무사안일 한 집행으로 과거의 운동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더욱 개선되어야 할 노동조합 활동은 이념적 논쟁과 계파 간 자리 싸움 등으로 소수 운동가들의 논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고 하며, 우국지사인 것처럼 거창하게 말하고 있다.


지난 시절 노동조합의 잘못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남이 하면 불륜이요 내가 하면 사랑이라는 못된 태도가 숨어있다. 기호1번 후보들 중 얼마전 까지만 해도 새탑회 회원이고 동지들인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집행권력에 눈이 멀어 어제의 동지들을 배신하고 등 돌리고 계파하나 만들어 한자리 해 볼것이라고 계파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것도 아주 용감하게 자본의 편이되어 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후보들 스스로 조합활동 제대로 한 적이 있는가. 집행권력에 탐욕으로 아둥 바둥 발이 불어 터지도록 돌아 다니며 목이 쉬도록 열심 하겠습니다고 말하고 다녔다.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고, 해고자를 몰아내고, 달콤한 거짓말로 조합원을 속이려는 자들이 과거의 운동방식을 청산하겠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는가. 노동조합을 팔아먹고 나면 그나마 새롭게 비판할 수 있는 노동조합도 없어지니 그때는 비판을 받지 않겠다는 태도로 보인다. 


평소활동 실천없는 사람이 갑자기 노동운동가가 될 수 없다. 더구나 회사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태도를 바꾸어 나서겠다고 하면서도 조합원을 위해서는 현실성 없는 헛공약들이나 내세우니 정말 통탄할 일이다. 노동조합 팔아먹는 파렴치한 구호들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몇가지 사소한 이익들을 챙겨줄 수 있는 것처럼 내세우는 공약들을 볼 때 한눈에 그 숨은 탐욕의 속뜻을 읽어내야 한다.


이렇게 함부로 말하는 자들이 임원후보로 쉽게 나설 수 있다니 노동조합이 그동안 참 많이도 무력화되었다.

기호1번 후보들은 변질되고 계파싸움에 귀족노동 활동을 해온 것을 스스로도 인정하기 바란다


그렇지만 이 지점에서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할 책임이 느껴진다. 그 첫 번째 책임으로 두중지회는 조직사업과 조합원의 건강성을 지키는 교육사업등을 도대체 얼마나 해왔나. 땡땡이 치며 나태해질 대로 나태해져서 게으름만 피운 것을 지적해야 한다. 기호1번 후보가 이러한 공약으로 치고 나오게 된 원인 제공은 노동조합 정신을 세워내지 않고, 어용노조의 싹이 자라나도 지켜만 보고 있었던 두중지회의 책임이다, 두중지회는 직무 태만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


두 번째로 각 사조직 계파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이들은 평소 때 계파조직 구성원들에게 학습이나 교육등 조합의 조직력 강화와 참된 노동자관점을 길러내고 올바른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지 않았다. 인간관계로 계파조직을 운영하고 자기편만 챙기다가 임원 선거 때만 되면 서로 유인물에 “혁신”“개혁”“열심히 하겠다”고 아우성을 부렸다. 무엇을 열심히 하고 개혁과 혁신을 할 것인지 정말 궁금한 사람들이다.


말 그대로 아무 생각과 관점도 없이 조합활동이라는 간판을 걸어 놓고도 제대로된 조합활동을 하지 않았다. 두중지회내 각 사조직 계파들은 선거때마다 집행권력 잡는 야욕에는 두눈 부릅떳지만 조합원을 팔아먹는 반조합적 행위와 노사화합을 내세우며 노동조합을 무기력화 시키는 어용적 태도를 지적하고 비판하여 고쳐 나갈 마음이 없었다. 정말 집행권력에만 욕심을 부릴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책임이 있어야 한다.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노동자적 관점이 없이 노동조합 간부를 하는 사람들은 잘못을 지적해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른다. 잘못을 지적하면 너는 한것이 뭐냐고 되묻기만 할 뿐이다. 노동조합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하고, 조합원들이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교육하고, 그래서 참된 노동자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우리의 길을 세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나라당 뉴라이트 조직구성원 같은 임원 후보가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조합원 여러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단결하여 노동조합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끝내 자본에게 당하고 만다는 것을, 노동조합이 힘이 없으면 노동자들의 생명줄까지 장난질 치며 가지고 논다는 것을, 수십년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몸으로 느끼며 익혀왔던 것이 아닌가.


어용들은 더 크기 이전에 싹부터 아니 뿌리까지 짤라야 더 자라지 않는다. 조합원의 힘으로 조합간부 대의원 및 임원출마를 두 번 다시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노동조합을 파괴하고 팔아먹으려는 어떠한 세력도 지켜보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더 이상 노동조합이 찌그러지면 아무도 동정할 사람이 없다. 자업자득이란 손가락질만 받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노동조합을 바로 세워나가자. 조합활동이 게으르면 비판하고, 함께 학습하며 함께 실천하여 당당한 노동조합으로 세워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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