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단결로, 새 지도력을 힘 있게 세우자!
- 6기 금속임원선거 결선투표에 임하는 입장


먼저,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 두 후보 진영에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
 금속노조 6기 임원을 뽑는 선거가 과반득표 미달로 1차 투표에서 확정되지 못하고 2차 결선을 치르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또한 조합원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간부와 활동가들이 더욱 분발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6기 임원 후보에 출마하지 않았지만 선거 과정을 지켜보면서 전체적으로 선거 분위기가 뜨지 않고 무관심 속에 치러진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번 1차 투표 결과가 이런 분위기를 말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더욱 무거울 뿐만 아니라 전국회의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집니다.

현재 금속노조는 지역지부 재편, 중앙교섭 쟁취 등 5기 때 매듭짓지 못한 문제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15만의 단결이 높은 수준에서 실현되고 있지도 않습니다. 쌍용차 투쟁 이후 내부에 피로도와 패배주의가 만연해 있는 반면, 이명박 정권의 역주행은 노동자 민중을 옥죄고 있고 노동탄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정세에 금속노조 6기는 현장으로부터 투쟁과 단결의 기운을 새롭게 모아 산별노조의 과도기를 결속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28일부터 진행되는 결선투표는 이러한 의미를 실현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원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힘 있는 지도력을 세워내야 합니다.

전국회의는 모든 간부와 활동가, 조합원들에게 호소합니다!
객관 정세의 엄중함과 과도기적인 금속노조의 조직적 상황을 고려하여 내부에 있는 일체의 분열적 요소를 청산하고 절대적 단결을 이뤄가자고 호소합니다.

무관심과 냉소를 떨치고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총단결의 힘 있는 6기 지도력을 구축합시다.
민주노동자전국회의는 이미 표명한 대로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산별완성과 15만 단결을 위해 현장과 지역에서 헌신, 복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9월 25일

민주노동자전국회의 금속산별분과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