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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을 위한 대림도산위기 퍼트리는 경영진
작성자 대림조합원
댓글 4건 조회 2,777회 작성일 20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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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마치고 창원 공단에는 다시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우리 대림자동차는 7일까지 추석 휴가이고 13일까지 유급 휴무라 14일날 출근합니다.

아침에 습관처럼 일찍일어나서 별 할일도 없고 애들과 집사람 처다보니
구조조정이 걱정이 되어 차를 타고 산에 갔다가 창원 공단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 막 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추석 휴가가 길어서 좋았는데 이번에 구조조정이 있다고 하니 다른 사업장에서 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는 모습들이 부러웠습니다.
엊그제 경남뉴스에 대림자동차가 도산위기에 놓여있다며 구조조정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회사의 사전 언론 플레이를 보면서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특히, 영업상무의 인터뷰는 더욱 황당하구요
진짜 회사의 도산 위기가 있다면 회사의 이미지와 자금문제, 금융권등  물량, 하청과의 문제 등이
있는 데 어느 경영진이 회사가 도산할 위기라고 선전을 하겠습니까? 바보가 아닌이상 말입니다.
경영진이 정리해고를 하기 위해서 언론 플레이를 하는것이 분명합니다.

대림자동차 8월 경영 설명회를 들어본 결과 심각한 위기는 아닙니다.
4륜은 6%의 매출 신장과 2륜은 24% 정도의 판매 축소되었고, 매출은 8%밖에
축소되지 않았습니다. (매출 2륜 -14%, 4륜 +6%)
세계적인 경제위기속에서 대림자동차보다 어려운 사업장이 더 많습니다.
이 정도의 경영 현황은 다른 사업장에 비교해서나 대림의 여력을 보더라도 도산의 위기는 더욱 아니고
조금은 어려움이 이해는 가지만 정리해고를 해야할 정도의 어려움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언론에서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내년에는 성장율이 높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림자동차의 실 판매도 지난 7월에 -37%에서 8월 -25%입니다.
시장이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상반기에 특수판매를 앞당겨 판매 하였기에
10월에서 12월까지, 그리고, 회사가 채권회수를 위해서 10월부터는 판매보다는 채권회수에
업무 중심을 두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08년 말경 미회수 채권 약380억, 09년 9월 대리점 미 채권 약 400억)
그래서 작년에 비교해서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는 판매가 더욱 줄어들 것 입니다. 그러나. 살판매는 지켜봐야 하겠죠?
말 그대로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서 판매보다는 자금확보에 주력하라는 지침인 것입니다.
회사의 구조조정 계획이 안 밖으로 철저하게 준비되고 있는것 같아요.

이정도의 어려움은 사람을 줄이지 않고도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잘 모르는 저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지역의 금속회사의 조합원들 판단좀 해 주십시요.?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서 언론을 이용하고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경영지표를 조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사원이 하나되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서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경영진의 계산이 있는 것 같아요.

휴가가 끝나면 대림자동차는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휘말릴 것입니다.
참석자와 불참자와의 갈등과 회사와 노조의 갈등......,
너무나 괴롭고 걱정이 됩니다.

저는 노조와 함께 싸우기로 이번 추석에 마음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두렵습니다. 지금 지회장의 스타일을 볼때 투쟁을 할 것 같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얼마나 높을지 걱정이 됩니다.
서로를 믿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경영진들 정리 차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영을 이꼴로 만든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런데 25년을 다닌 저희들을 회사를 떠나라니요.
책임져야 할 사람은 따로 있지 않을 까요?

지역의 금속조합원 여러분 !
앞으로 대림자동차지회 많이 도와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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