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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동계와 시민사회, ‘콜트콜텍 쟁의를 응원하는 모임’ 결성
“이번 일본 원정투쟁 지원... 문제해결 때까지 지속적인 국제연대 추진”
지난 10월 31일 저녁 7시, 일본의 젠토이츠 일반노조 사무실에서는 일본의 젠토이츠 일반노조, 중소노조정책네트워크, 노동넷, 프리타 유니온, 국철노조, 건설노조, 수도노조, 한일자유무역협정대응네트워크, 아시아 민중과 연대하는 모임, 아시아 미디어 활동가 네트워크, 노래노카이(노래의 모임) 등이 주축이 되는 <콜트콜텍 쟁의를 응원하는 모임>이 공식적으로 결성되었다.
일본 내 주요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등이 한국의 장기투쟁 사업을 위해 일상적인 지원 모임을 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콜트콜텍 일본 원정투쟁단 역시 이번 모임 결성이 “일본에 체류하는 원정투쟁 기간만이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국제연대가 가능해졌다” 점에서 중요한 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동조합 콜트악기지회의 김성일 사무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뮤직 메쎄 원정투쟁, 일본 요코하마 악기 박람회 원정투쟁이 가져다 준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추진될 미국 캘리포니아 원정투쟁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일본 노동넷의 야스다 유키히로 공동대표 역시 “무엇보다 이번 콜트콜텍 원정투쟁 준비 과정을 통해 일본 내에서 이례적으로 노동운동과 문화운동 사이의 공동 활동을 경험한 것이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프리타 유니온의 히로가와 다케시 집행위원은 “일본의 액티비스트들이 콜트콜텍 원정투쟁과 관련해서 새로운 운동방식과 국제연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향후 콜트콜텍 국제연대 투쟁을 통해 한국의 액티비스트들과의 활발한 연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콜트콜텍 쟁의를 응원하는 모임>은 이날 “현재 체류 중인 원정투쟁단에 대한 지원과 연대”, “콜트콜텍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국제연대 활성화”, “콜트콜텍 투쟁과 관련된 일본 내 자체 활동 추진” 등을 결성 목적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본 모임과 관련해서 일본의 중소노조정책네트워크가 연락 책임 단체를 담당하며 중소노조정책네트워크, 아시아미디어활동가네트워크, 한일자유무역협정대응네트워크, 국철노조가 공동 사무국을 구성하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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