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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 1000 일 보고대회 다짐의글
작성자 콜트빨간모자
댓글 0건 조회 2,888회 작성일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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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콜트악기 1000일 보고대회에서 마직막에 낭독했던 조합원들의 다짐의 글입니다.

-다짐의 글-

1000일 맞이 하면 정말 우리가 이렇게 버티고 살아 왔다는 말인가
우리 자신도 놀라 반문 해 봅니다.
한달이 일년 일년 두번 세번째를 맞이 하며 지나온 일들이 주마등처럼 가슴속에 맺혀있던것을 꺼내 봅니다.

길고도 지루한 싸움이였지만 지노위에 이기고 5기 집행부 선거에 패배.
이후 압박으로 이동호 조합원의 분신
하늘이 노랗고 힘들었던 날들 막상 동호의 분신이 우리 죄인것 가슴이 아파했습니다.
중노위를 이기며 곧 현장으로 돌아갈것 같았는데  악랄하고 비열한 회사는 행정소송에서 이기기 위하여 2008년 8월31일자로 폐업을 단행하였고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폐업을 했다고 회사측의 손을 들어 주었을 때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

추위와 싸우며 깊은 밤에 바람소리에 놀라 깨어나 어두운 하늘을 쳐다 볼 때 왜 별들은 그렇게 아름답게 빛나던지.
천막 안에서 집회에서 농성을 하면서 서로 다투었던 일들 그런 힘든 나날들을 지부, 본부 동지들의 연대와 지역과 종교 사회단체 분들의 패배의 아픔에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 힘으로 행정 고법에서 승소를 하였습니다.
회사는 현재 대법에 상고하고, 국내에 다섯 손가락안에 든다는 이름있는 율천법무법인으로 교체하여 1심, 2심 때 보지도 못한 서류를 들이밀면서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거짓포장된 도덕성을  하나 하나 벗겨날 때마다 콜트콜텍 자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회사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하겠다는 배짱을 부리면 용역들을 동원하여 우리의 소중한 삶터 천막을 4번이나 두들겨 부수는 미친짓을 거리낌없이 해대고 있습니다.

오늘 역시도 인천본부에서 하려 한것은 그런 미친짓을 더 해보라는 노동자의 깡따귀로 콜트악기 공장에서 해야한다. 비록 우리가 힘이 없어 쫓겨난다고 해도 말입니다.

1000일을 맞아 정말  감사 드립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 아니 저희들을 아껴주신 이땅의 노동형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아줌마. 아저씨 가정으로 돌아가며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 이였지만 억울했기 때문에 우리가 죄가 없는데 마치 죄인인냥 취급하는 콜트의 거짓이 싫었기 때문에 억울해서 싸워야 한다고 굳은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약합니다.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지켜 보아 주시고 힘을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이겨낼수 있습니다. 보아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시 한번 이자리를 참석하신 여러분들에게 다짐을 합니다.

우리는 꼭 현장으로 돌아 가렵니다. 우리는 꼭 대법에서 승리하여 회사의 잘못된것을 고쳐놓겠습니다.
노동자가 이길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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