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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사무직+비정규+부품사 연대투쟁
작성자 공동투쟁
댓글 0건 조회 3,017회 작성일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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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사무직+비정규+부품사 


  GM대우차 공동논의 공동투쟁 … 1사1조직과 고용안정 실현해야


  GM대우자동차지부 임원 선거는 한 사업장의 선거에 국한되지 않는다. 쌍용차 정리해고 이후 구조조정은 GM대우를 향해 있다. GM대우의 정규직, 사무직, 비정규직, 부품사에 이르기까지 그 파급력이 대단히 클 전망이다.


  특히 생산직 정규직노조와 별도의 노조로 활동하고 있는 사무직과 비정규직은 당사자로서 훨씬 더 관심이 높다. 따라서 후보들이 낸 공약과 문제의식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1번 추영호 : (노동조합혁신) 1사1조직체계 3주체 논의 구체화 / (고령화대책) 비정규직정규직화와 연동한 대책마련 수립

  4번 이성재 : 사무직, 비정규직 단계적인 노조 통합 (사무직 노조 통합 추진, 비정규직 노조 활성화(추진 기구 결성)) / 비정규직 단계적인 정규직 추진(타타상용차)

  5번 고남권 : 사무직, 비정규직 연대 강화 / 비정규직의 조합활동 보장 / 천막농성문제 해결


  GM대우 선거가 중요한 이유


  첫째, 비정규직, 사무직, 정규직의 공동논의 구조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정기적이고 공식적이며 규정력 있는 공동논의다. 이 부분은 지난 2007년 비정규직지회가 만들어지고 2년동안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거의 없었던 부분이다. 2008년 초 고공농성이 마무리될 당시 계약해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문제를 논의했던 것 외에는 진행되지 않았다. 1사1조직과 관련해서도 공식적인 공동논의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특히 2009년 3월 배치전환과 관련해서는 비정규직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는 문제임에도 비정규직지회와 공식적인 논의는 되지 못했다. 전체 노동자의 단결에 한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공동논의의 구조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정규직, 비정규직, 사무직의 입장차이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 노동자의 단결을 통해서만이 노동자의 생존을 지킬 수 있다는 의지만 있다면 어려운 과정이지만 돌파해 내야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비정규직과 논의하고, 사무직 문제에 대해서는 사무직과 논의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정규직/사무직 노동자의 문제도 GM대우 노동자의 문제라는 관점으로 공동논의를 해야 한다. 정규직노조가 비정규직, 사무직에 대해 무언가를 해준다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결한다는 생각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공동논의구조는 집행부의 계획과 의지만 있다면 지역 부품업체로 확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쌍용차 투쟁에서 보았듯이, 쌍용차 노동자들의 투쟁에 부품업체 노동자들은 비록 쌍용차 노동자들의 투쟁을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문제로 적극 결합하지도 못했던 점을 상기해야 한다.


  공동실천 공동투쟁


  둘째, 공동논의를 바탕으로 공동실천과 공동투쟁의 계기를 마련하고, 적극 배치해야 한다. 비정규직, 사무직, 정규직 노조의 집행부만의 공동논의로 그쳐서는 노동자들이 하나될 수 없다. 공동논의가 공동실천으로 이어져야 하며, 계기마다 공동으로 하는 실천계획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체육대회를 하더라도 함께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서별 회식자리나 단합대회에도 같이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사무직 노동자들이 섞일 수 있는 계획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투쟁에 적극적으로 결합하고 참여하는 것은 공동실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핵심적으로 이러한 실천들을 바탕으로 부평, 창원, 군산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나, 2,3차 하청 노동자들이 확신을 가지고 노동조합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공동투쟁의 계기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닥쳐올 GM자본의 구조조정 등 노동자희생강요 공세는 전체 노동자들의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자본이 항상 해왔던 것처럼 비정규직, 사무직, 정규직을 나누어 공격하기도 하고, 굉장한 어려움에 빠질 경우 전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어떤 경우에라도 이제는 GM대우 전체 노동자들이 공동으로 투쟁해야 할 상황이 온 것이다. 지난 6월 비정규직 지회가 공개 제안했던 산업으ㄴ행에 대한 투쟁도 그 일환이었다. 일방적인 휴업, 일방적인 임금삭감, 일방적인 복지축소는 정규직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노동자가 같이 투쟁해야 할 문제이다. 하나의 투쟁을 하더라도 전체 부평공장 노동자의 관점으로 공동투쟁을 만들어야 한다.


  노동자가 하나가 되어야 승리할 수 있어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화두로 되고 있는 고용안정 문제는 약간의 강조점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의 후보들이 비슷한 공약들을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GM대우 경영진에 대한 문제, 경영참가의 필요성, 장기 발전전망의 제시, 대정부 협상에서 노동조합의 적극적 역할, 내수시장 확대 전망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GM대우 전체 노동자들이 바라는 것은 이러한 내용들이 말잔치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GM대우 전체 노동자들의 단결력이 약하고, 명확한 자본의 공세에 공동투쟁조차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자본이 노동조합의 공약을 넙죽 받아 않겠는가?


  노동자가 하나되는 것, 구체적인 형태로 1사 1조직을 실현하고 공동투쟁을 하자는 것은 그냥 좋은 말이라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향후 닥쳐올 수밖에 없는 GM자본의 구조조정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의 힘을 미리부터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GM대우 전체 노동자의 단결과 승리를 향한 일보전진을 위해 공동논의와 공동투쟁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GM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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