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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들불80호]삼성테크윈지회 출범/창원시립예술단투쟁등(1.12)
작성자 김성대
댓글 0건 조회 3,258회 작성일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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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들불’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미조직특별위원회 소식지 80호(발행일 : 2015.1.12)


1월 7일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출범...매각철회 투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가 설립보고대회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을 부르며 외쳤다. 삼성테크윈 창원2·3사업장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지회를 설립하고 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여영국 경남도의원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테크윈 창원2·3사업장 노동자 1050여명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윤종균 금속노조지회장은 "무노조 삼성에 금속노조의 푸른 깃발을 꽂았다, 가슴이 벅차다"라며 "무노조 경영을 표방하는 삼성은 우리를 탄압했다, 우리는 우리의 염원인 매각 철회를 위해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여러분은 이 땅과 세계에서 자랑스러운 삼성 노동자로 열심히 피땀 흘리며 일해왔고 그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삼성자본은 경영승계를 위해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미명 아래 4개 회사를 매각했다"고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가슴 속에는 추위보다 더한 분노가 있다, 여러분은 삼성맨이라는 대단한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삼성은 단 한 마디도 없이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삼성테크윈을 매각하겠다고 했다"며 "이것은 배신이다, 사람을 지키고 노동자를 지키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용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 쟁의대책위원장은 "우리가 처음에 노조를 만들려고 할 때 많은 단체를 찾아갔더니 다들 '삼성을 절대 못 이긴다'거나 '너희들로 인해 우리 조직까지 무너질 수 있다'며 누구도 삼성을 상대로 이길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금속노조는 '그래 한번 싸워보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과 싸움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두려웠다, 삼성은 무노조 경영 75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노무관리가 대단하다고 하는데 한번 싸워보니 아무 것도 아니었다"며 "두려워 하지 말자"고 말했다. 금속노조지회는 삼성테크윈의 기업별노조에 공동교섭과 함께 '매각 저지' '고용보장' 등 공동제안을 하자고 제시해 놓고 있다.(오마이뉴스 인용)

[성명]SK브로드밴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대화 요구에 응하라
- 살기위한 다시 일하기 위한 파업과 점거, 노동자를 석방하라 -
 
오늘로 파업 48일째를 맞이한 SK브로드밴드의 비정규직노동자 500여 명이 SK그룹 본사건물을 한 때 점거했다가 222명이 연행됐다.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다단계 하도급구조 속에서 사실상 무권리 상태로 일해 왔다. 고용은 극히 불안했으며 고질적인 저임금과 장시간노동에 시달려왔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고용안정과 생활임금 보장, 장시간노동의 단축,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일하게 해달라는, 대단할 것이 없는 이 요구는 너무도 당연하며 노동자로서 요구할 수 있는 마땅한 권리다. 그럼에도 사측의 무성의와 외면은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왔다. 특히 모든 권한을 가진 원청 SK브로드밴드의 무책임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비정규직 철폐나 최소한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로 판명된 지 오래며, 이를 위한 대기업의 책임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또한 이미 사회적 합의에 이른 것이나 마찬가지다. 심지어 지난해 9월 30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임원진은 야당 의원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시간을 오래 끌지 않고 제기되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빠른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하청 서비스센터의 세부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느 하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생활고 등 극단적인 고통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파업만 48일째를 기록하고 있다. 그 고통 끝에 살기위해 다시 일하기 위해 점거는 불가피했다. 이러한 사태의 근원적 책임과 원인은 명백히 사측에 있다. 그러나 이 나라 공권력이 하는 일이라곤 고작 강제연행일 뿐이다.
어디 그 뿐인가. 무엇보다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따뜻해야 할 연말에 박근혜 정부는 비정규직 양산대책을 내놓는 한편, 새해에는 또 SK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범죄 재벌들의 가석방까지 논의하고 있다. 정권의 재벌모시기와 편애가 노골적이다 못해 가히 뻔뻔하다. 엄청난 금액의 경제범죄도 모자라 간접고용을 이용해 비정규직노동자를 착취한 재벌총수에게 가석방이라니 가당치않다. 국회와의 약속도 무시하고 원청-하청-비정규직노동자 3자 협의라도 하자는 노동자들의 요구조차 무시하는 기업의 총수를 무슨 명분으로 가석방하겠단 말인가. 가석방을 운운하기 이전에 양심이 있다면, 일말의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면 SK는 비정규직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촉구한다. 우선 3자 협의체부터 구성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그 속에서 약속한 바,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결단을 내리고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정부 또한 연행자들을 모두 석방하고 공정한 중재자로서 거듭나길 바란다.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책임을 팽개친 채 경찰공권력이나 앞세우고선 정부로서 자격이 있다 할 수 없다. 우리는 탄압은 물론 어떠한 무책임도 용납할 수 없다. 정부와 SK사측은 즉각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나서라! (2015. 1. 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창원시립예술단 부당징계 철회 및 무기계약 쟁취 결의대회


창원시가 최근 이현자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장을 해촉(해고)하고, 예술단원 60명에 대해 출연정지와 감봉, 견책 등의 징계를 의결했다.
창원시가 지난해 실기평정(오디션)을 두 차례(2월, 12월) 실시하자 단원들이 "공연하는 단체이지 오디션 보는 단체냐"며 반발하면서 갈등이 일어났다. 창원시는 실기평정 갈등과 관련해 단원들을 징계했다가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징계' 판정을 받은 뒤 최근에 재징계했다.

지난 1월 8일 집회에서 허광훈 위원장은 "새해이지만 우리 마음은 더 춥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지난해 오디션 사태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며 "노동위원회가 부당징계라는 판정을 내렸는데, 그것과 관련해 잘못한 공무원은 왜 가만히 두느냐, 같은 식구라서 옹호하고 덮어주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현자 지회장은 "요즘 투쟁하면서 한이 맺힌다, 예술가는 자유롭고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그런 것들이 상실되었다"며 "우리는 예술가로 살고 싶었고, 당당하게 보호와 대접을 받으려고 고용안정을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갈등이 왜 생겼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한 해 오디션을 두 번 실시한 게 원인이었다, 우리가 공연단체이지 오디션 단체냐"며 "창원시는 우리보고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인용)




[일정]
1.12(월) 창원시립예술단 부당징계 철회투쟁(매일 10시~16시, 창원시청앞)
        서비스연맹 대리운전노조경남지부 운영위원회(15:00)
1.13(화) 공무원노조경남본부 천막해제 촛불문화제(18:00)
        홈플러스 진해지부 운영위원회(18:30, 진해)
1.14(수) 생활임금 출근선전전(07:00, 홈플러스사거리), 생활임금 퇴근선전전(16:30, 한서병원)
        최저임금 현실화 경남운동본부 17차 집행책임자회의(15:30, 3층회의실)     
        창녕연락소 창녕대표자회의(18:30, 공무원노조)
1.15(목) 창원시립예술단지회 매주 목요일 부당징계 철회 결의대회(16:30, 시청앞)
        비정규직지원센터 무력화 함안군수 규탄 5차 촛불문화제(17:00, 군청앞)
        함안연락소 대표자회의(18:30, 함안)
1.16(금) 합천군노조대표자회의 및 신년회(18:30, 합천축협)
        함양 미조직 사업장 설립총회(19: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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