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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찾아서"(콜트콜텍+문화행동)
작성자 콜트빨간모자
댓글 0건 조회 2,953회 작성일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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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 미국원정투쟁 뉴스레터 2호] [원정투쟁단 릴레이 메시지(2)] “행복을 추구 할 권리”를 찾아서 글 : 이인근 / 금속노조 콜텍 지회장 사진 : 이원재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이상은 대한민국 헌법 제2장 제 10조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내용이다. “인간의 존엄한 가치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라 함은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게 존중받고 행복을 추구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에서 보장해야 된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현실은 과연 그러 한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모든 서민들은 지금 현재 행복은 고사하고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일 매일 치솟는 집값과 사교육비, 물가 그리고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한 고용 등등으로부터 서민은 행복이 아닌 불행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 옆의 친구를, 동료를 짓 밟아야하는 무한경쟁 속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는 결코 서민의 것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자본의 부당한 해고로부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목숨마저도 포기해야만 하는 현 사회에서 헌법의 글자대로 행복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것인가? 인간으로서 “행복의 권리” “생존의 권리” “노동의 권리”를 어느 한 사람에게 송두리째 빼앗긴 채 3년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우리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콜트, 콜텍의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에게는 대한민국의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과 국민의 권리”는 사치에 불과 할 뿐이다. 고공단식농성을 하고 본사 점거농성을 하며 사장과의 대화를 요구하였지만, 우리에게 돌아 온 것은 공허한 메아리뿐 ...
183D83114B4F20EC495876 그러나 우리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되새기며 우리의 권리(행복의 권리, 생존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독일, 일본에 이어 미국원정길에 올랐다. 미국의 뮤지션과 악기 박람회에 참여하는 바이어들에게 콜트, 콜텍 노동자들의 현실과 비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이며, 반노동자적인 박영호 사장을 알리고 국제적인 연대를 호소하기 위해 피 같은 돈으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여 이억 만 리 미국 땅으로 날아왔다. 매번 “이번이 마지막 원정투쟁이 되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으로 원정투쟁을 준비하고 힘차게 진행하며 문제해결을 촉구했지만 콜트, 콜텍의 박영호 사장은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들의 가장 기본적인 국민의 권리를 되찾기 위함이다. 국민의 기본권이 어느 한 사람으로 인해 산산이 부셔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겐 잃을 것이 없다. 그것은 콜트, 콜텍의 박영호 사장이 우리의 청춘도 꿈도 행복도 노동의 권리도 다 빼앗아 갔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것들을 되찾아 와야 한다. 또한, 박영호 사장으로 하여금 더 이상 이 지구상의 노동자들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막아야 할 것이다. ............................................................................................................. 지금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은 “LA에서 음악과 연대하며 투쟁 중!!"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저창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 금속노조,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원정단은 무사히 미국에 입국하여 LA와 애너하임 현지의 노동조합, 문화예술인, 현지 교포들의 적극적인 연대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468B5104B4F22583C6493 현재 원정단은 KIWA, 우리문화나눔회, LA 민주노동당 후원 위원회, 좋은 세상을 가꾸는 사람들 등 재미교포 단체와의 연대는 물론 미국내 대표적인 노조인 AFL-CIO, 7만 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하고 있는 LA 최대 노조인 SEIU(Service Employees International Union) 등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특히 이번 NAMM Show 행사장인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의 노동조합인 Unite Here 로부터 지지와 지원을 받게 되어, 이번 투쟁의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본 도쿄 및 요코하마 원정투쟁에 이어 미국 현지에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연대 단위가 참여하는 콜트콜텍 문제 관련 상시적으로 대응 네트워크가 구성되었습니다. 원정단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인 ‘탐 모렐로’(RATM의 기타리스트)의 공식적인 지지와 연대를 받고 있으며, 1월 13일 늦은 7시에는 LA에서 탐 모렐로와 또 다른 빅 스타 부츠 라일리(Coup의 프론트맨), 재미교포 뮤지션 Skim 등과 함께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을 위한 <기타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탐 모렐로는 기타 업체 휀더에 직접 메일을 발송하고, 다양한 음악 커뮤니티에 참여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LA와 애너하임 현지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이번 원정투쟁 프로그램에 결합할 예정이며, NAMM Show에 공식 초청된 뮤지션이자 기타리스트 피닉스 벤자민은 1월 14일 개막일에 원정단 거리 공연에 참가하여 지지공연과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166470144B4F244719F89C 이번 원정투쟁은 출발 시점부터 국내 언론의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지 도착과 동시에 KPFK라는 FM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는 등 미디어 활동 역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1월 13일에는 골든 타임에 진행되는 KPFK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에 다시 출연하여 콜트 자본의 문제점과 원정단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입니다. 원정단은 원정투쟁 기간 동안 2번의 기자회견, 2번의 콘서트 등을 개최하여 더 많은 언론을 조직하고, 콜트 자본을 더욱 압박할 예정입니다. 자본 압박을 위해 콜트 유통 매장, 콜트콜텍 OEM 파트너 등에 대한 방문과 간담회 역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원정투쟁 기간 동안 콜트 자본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기타 제조사 <휀더>를 집중적으로 압박하여 콜트 자본에 대한 입지를 위축시킬 것입니다. 특히 <휀더>는 원정투쟁단과 원정투쟁단을 지지하고 있는 탐 모렐로에게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원정투쟁단은 휀더와의 정식 간담회는 물론 지속적인 감시와 활동을 통해 본 문제를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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