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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부위원장 당선인사
작성자 김형우
댓글 0건 조회 2,903회 작성일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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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비정규할당 부위원장에 당선되어 조합원동지들에게 드리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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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동지여러분 감사합니다.

제가 금속노조의 부위원장이 되리라고는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지만
이렇게 막상 부위원장에 당선이 되고 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동지들의 조언과 지지가 없었다면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동지들이 보내주신 과분한 애정을 성실한 활동으로서 보답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제대로 살았다고 할 것이 없이 살아왔지만
늦은 나이에 노동운동을 알고부터는 치열하게 살지 못 했던
지난날이 후회되어 더 열심히 살려고 무던히 노력을 했었습니다.
더구나 비정규직 노동자가 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을 목도하고부터는
단 하루도 운동을 생각하지 않고 지낸 날들이 없었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노동운동가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 아마도 모두가 그럴 것입니다.
그 만큼 이 땅의 노동현실은 노동자에게는 그야말로 생지옥일 것입니다.
온 나라가 가진자들의 세상이 되어버린 이 땅에서 노동운동가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일 겁니다.
저 또한 그 길을 가는 데 있어서 선봉에 설 것을 다짐합니다.

이제 15만 금속노조의 부위원장이 된 만큼 더욱 더 열심히 투쟁 하겠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꼈던 많은 것들을 현실적으로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걸었던 핵심 4대 공약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시대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일들을 저 혼자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동지들과 소통하고 연대하면서
15만 금속노조의 큰 틀에서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록 비정규직 할당 부위원장이지만 비정규직 문제에만 갇혀 있지 않겠습니다.
금속노조가 제대로 된 올바른 산별노조로서 정착이 되도록 금속노조의 임원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금 제가 드리는 인사말씀이 훗날 아무런 실천이 없이 헛소리가 된다면
구구절절이 제가 여러 말씀을 드린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해서 길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이기에 동지들에게 배우고 동지들의 의견을 가슴깊이 받아들이겠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일 것입니다.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짐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동지들이 있기에, 동지들을 믿고 주어진 길을 당당하게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해주신 조합원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와 경쟁하면서 저에게 여러 가지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이양수 동지와
이양수동지를 지지해 주신 조합원동지들에게도 위로의 말씀과 더불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조합원동지들의 비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2월 23일

금속노조 비정규직 할당 부위원장 당선자      김형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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