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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차 정리해고 맞선 총파업
작성자 연대투쟁
댓글 0건 조회 2,947회 작성일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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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서

대림차 정리해고 맞선 총파업


  2005년 이후 최초 지부총파업 결의 …산별투쟁 첫 단계 반드시 승리해야


쌍용자동차 동지들의 영웅적인 투쟁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승리한 투쟁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쌍차투쟁이 승리하지 못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가 자기 투쟁으로 책임 있게 돌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지 지도부의 지도력 부재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반복해서 단위 사업장의 투쟁을 전체 금속노조의 투쟁으로 보지 않은 결과이다.


  조직단결의 힘을 투쟁할 때 사용해야


  노동자의 힘은 단결이 유일하다. 단결의 힘은 규모가 클수록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정말 중요한 것을 자주 잊는다. 단결은 개인들이 내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형식적으로 15만이 하나의 조직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는 아직 단결의 힘은 없다. 왜냐하면 모두들 자기 것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5만 조직 안에는 아직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도 그 안에 거대한 힘이 있는 줄 알고 모두다 그 힘을 자기의 문제의 해결에 이용하려고만 한다. 결국 각 사업장에서 문제가 생겨도 내어줄 힘이 없다. 먼저 각자가, 각 사업장이 적으면 적은대로 자기가 가진 만큼의 힘이라도 내 놓아야 한다.


  그래야 힘이 모이고 그 힘을 쓸 수가 있다.

  어느 사업장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가 먼저 힘을 내 놓아야 한다. 그것은 함께 투쟁하는 것이다. 간부들 중심으로 지원 집회 가는 것이 아니다. 함께 파업을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산별노조의 기본실천이고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남지부, 대림차투쟁을 지부투쟁으로 결의


  경남지부 대림자동차지회에서 47명의 조합원들이 정리해고 되었다. 매일 회사 정문 앞에서 출근 선전전과 저녁 투쟁문화제, 그리고 각 지회 간부들이 돌아가며 철농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이 회사에 압박이 될 리가 없다. 경남지부 전체의 총파업이 필요하다. 금속노조 총파업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아직은 금속노조의 힘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우선은 경남지부만의 힘으로 해 보아야 한다.


  지난 2009년 12월 28일 경남지부 운영위원회는 대림자동차지회의 정리해고분쇄 투쟁을 지부투쟁으로 돌파하기로 결정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일단 결정하고 나서 30일에는 대림자동차 공장 안에서 지부 확대간부들의 결의대회를 통해 실천을 다시 결의했다.


  지부의 투쟁계획에는 경남지부 전 조합원들의 총파업 결의를 위한 찬반투표와 총파업 투쟁이 포함돼 있다. 경남에서 이렇게 한 사업장의 문제로 지부 전 조합원이 파업투표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6기 지도부가 출범하고 첫 투쟁인데 이 투쟁에서 우리는 올해 임단협 투쟁을 전망해도 좋을 것이다. 그래서 대림자동차 투쟁은 정리해고 분쇄를 넘어 그 동안 빼앗겼던 것을 되찾는 2010년 투쟁을 위한 서막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투쟁을 반드시 지부투쟁으로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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