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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와휀더는 사회적 책임 다하라!! - LA 기자회견
작성자 콜트빨간모자
댓글 0건 조회 2,760회 작성일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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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 미국원정투쟁 뉴스레터 1호] “기타는 착취가 아닌 해방의 수단” ... 콜트와 휀더는 사회적 책임 다해야 1월 12일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 LA 현지 기자회견 진행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탐 모렐로 콜트콜텍 노동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선언 글 : 이찬행 자본의 일방적인 공장 해외 이전과 위장 폐업 및 정리 해고에 맞서 지난 1천여 일 동안 수많은 거리 농성, 송전탑 고공 투쟁, 단식 투쟁, 문화예술인들과의 연대 투쟁을 벌여왔던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이 오는 14일 개막하는 "미국 애너하임 NAMM Show 2010"에 참여하는 업체들과 예술인들을 상대로 해외 원정투쟁을 시작했다. 세계 기타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주식회사 콜트와 주식회사 콜텍은 노사 갈등을 핑계로 한국의 생산라인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무노조와 저임금 노동력을 찾아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 공장을 설립했고 이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들을 해고한 바 있다. 최근 서울고등법원은 공장 폐쇄와 정리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사측은 아직까지도 성의있는 교섭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LA에 도착한 미국 원정투쟁단(단장 양득윤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현지 도착과 동시에 진보적인 성향의 라디오인 KPFK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상과 같은 콜트콜텍의 태도와 그동안의 투쟁 경과 및 미국 원정투쟁의 의의를 설명했으며 12일에는 언론사들을 상대로 기자 회견을 가졌다.
130EFB1D4B4E4057187E3C 미국으로 간 콜트콜텍 노동자들 "위장폐업 철회! 공장 정상화!" 23년 동안 공작반에서 기타를 만들었던 방종운 금속노조 콜트악기 지회장은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이 공들여 만들었던 기타가 노동의 아픔과 고단함을 달래주는 수단이 아니라 노동자를 향한 배반의 무기가 되어버린 현실을 안타까워 하면서 위장 폐업 철회와 공장 정상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현재 대학교 3학년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방종운 지회장은 "자식들이 대학교에 들어갈 무렵 해고되어 그동안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는 아내에게 모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콜트콜텍의 박영호 사장은 자신의 부를 쌓는 데만 몰두할 게 아니라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저버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17576D1A4B4E40EC29CC80 콜텍에서 10년 동안 기타를 만들었던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 지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보았으나 자본의 양보를 받아내는 데 역부족이었다"면서 "새로운 투쟁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압박 투쟁을 벌이게 됐다"고 이번 원정투정의 목적을 설명했다.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이인근 지회장은 "양화대교 북단에서 30일간의 송전탑 고공 투쟁을 벌이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콜트콜텍의 횡포와 부당행위에 맞서 싸웠으나 최근에는 살고 있던 아파트마저 팔고 대전 시내의 월세로 옮겨갈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화장품 방문 판매를 하고 있는 아내의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뮤직 메세, 일본 요코하마 국제악기박람회에 이어 세 번째인 미국 애너하임 해외 원정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12일 기자회견에는 노동조합으로 조직화되지 않은 LA 지역의 청소부들을 위한 지원 단체인 MCTF(Maintenance Cooperation Trust Fund)의 릴리아 가르시아 소장도 참석했다. 가르시아 소장은 콜트콜텍 노동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콜트콜텍은 노동자들에게 스스로를 조직할 수 있는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58051A4B4E41E32192F8 한편 양득윤 단장은 "이번 투쟁이 실패로 끝난다면 한국의 중소 단위 사업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노동탄압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복귀할 때까지 금속노조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양득윤 단장은 또한 자본의 해외 이탈과 노동의 국제 단결을 염두에 두면서 "한국으로 도망오는 다국적 자본에 대해서도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다짐했다. 록밴드 기타리스트 탐 모렐로의 지지 "기타는 착취의 수단 아냐" 지난 7일 미국에 도착한 원정투쟁단은 현지 동포 단체들과의 연대 구축이라는 면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KIWA(한인타운노동연대), 우리문화나눔회, LA 민주노동당 후원회, 좋은 세상을 가꾸는 사람들 등 재미 동포 단체들과 연대함으로써 원정투쟁단은 콜트콜텍 문제를 해외에 알리고 이를 통해 사측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12일 기자회견에서 연대사를 발표한 LA 민주노동당 후원회 이용식 회장은 "기업의 윤리라곤 찾아볼 수조차 없으며 노동을 착취하고 자본 이탈을 일삼는 집단에 맞서 싸우는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재미 동포 단체들 이외에도 원정투쟁단은 지금까지 미국 산별노조총연맹(AFL-CIO)과 서비스노조국제연맹(SEIU)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미국 애너하임 NAMM Show 2010" 행사장인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노동조합의 지지도 확보했다. 특히 록그룹 "Rage Against the Machine"의 기타리스트 탐 모렐로의 공식 지지와 연대는 원정투쟁단에게 커다란 힘이 되었다. 탐 모렐로는 "기타는 착취가 아니라 해방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면서 "작업장에서의 정의를 위해 싸우는 한국 노동자들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누구도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일어섰다는 이유만으로 일자리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탐 모렐로는 또한 콜트콜텍의 중요한 파트너인 기타 제조업체 "휀더(Fender)"에 연락을 취해 원정투쟁단과 17일 경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기도 했으며 "휀더"는 원정투쟁단에 보낸 공문에서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한 "적절한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정투쟁단 릴레이 메시지(1) 콜트와 휀더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글 : 방종운 사진 : 이원재 인천공황을 11시에 출발하여 일본 도쿄를 거쳐 LA에 도착했습니다. 국내에서만 아닌 해외원정 투쟁이라는 두려움... “잘해낼 수 있을까‘...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떠나오기 전 공장으로 돌아가려는 콜트콜텍 조합원들의 얼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 3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집회, 분신, 고공농성, 점거농성, 안 해 본 투쟁이 없는 콜트콡텍 노동자들이 여기에 우뚝 서 있다!”는 생각으로 의지를 다시 세웁니다. 1월 8일부터 19일까지, 12일이라는 원정투쟁 기간 동안에 온 정성을 다하면 잘 될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세워 봅니다 금속노조와 많은 단체들이 보여준 연대의 끈으로, 우리는 힘들고 지쳐 포기할 지경에 이르러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천민자본 콜트콜텍은 반노동정서 및 사회적 책무를 버리고 노동자를 길거리에 내몰아 놓고, 남미 악기 쇼에 신상품을 출품하고 주문을 확보하여 자신의 부를 더욱 더 불려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외 원정투쟁을 통해 콜트콜텍이 기업의 의무를 다하고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할 때까지 관련 바이어들의 구매를 압박하고 저지할 것입니다.
151C9D1E4B4E42E81FEF9E 꼭! 승리해서 2010년 들어 구조조정으로 현장을 떠나 투쟁을 시작하고 있는 발레오, 만도를 비롯한 많은 사업장들이 힘들게 투쟁하고 있을 때 콜트콜텍의 올 곧은 투쟁으로, 힘으로, 희망으로 다가 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일으켜 세워준 금속노조와 많은 단체 양심세력과 힘을 모아 위장폐업 철회하고 공장 정상 가동화를 시키겠습니다. 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해주시라 믿습니다. ............................................................................................................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 미국원정투쟁단 1월 12일 기자회견문] 한국의 콜트 기업은 공장을 정상화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라! 미국의 휀더(Fender)는 콜트?콜텍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라! 우리는 노동과 음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콜트, 콜텍의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입니다. 그리고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한국의 노동자, 음악인, 예술가들입니다. 우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세계적인 기타 제조업체인 “콜트”의 숨겨진 진실을,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콜트, 콜텍 기타”에 녹아 있는 노동자들의 아픔을 지금부터 말하고자 합니다. 현재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한국에서 약 1000일이 넘도록 콜트 기업의 위장 폐업, 노동자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힘겨운 투쟁은 한국 사회에 콜트, 콜텍 기타를 둘러 싼 진실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 진실 속에서 “콜트”는 결코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이 아니었고, “콜트 기타”를 통해 나오는 소리는 더 이상 아름답게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콜트 기타가 내뿜는 아름다운 소리 속에는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눈물과 절규가 짙게 배어 있었고, 노동자의 삶과 목숨을 위협하는 콜트 기업의 폭력이 아른거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콜트 기업은 한국 인천의 콜트, 한국 대전의 콜텍, 인도네시아, 중국 등 6개의 법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 기타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거대한 기타 제조업체입니다. 콜트 기업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적자 없이 누적흑자 878억 원을 벌어들인 부자기업이며, 박영호 사장은 한국에서 120위의 부자이자, 천 억 원대의 재산가입니다. 하지만 콜트, 콜텍 공장에서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사장이 부자가 되고 회사가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오히려 임금 착취, 산업재해, 강제 퇴직, 노조 탄압 등으로 고통받아왔습니다. 심지어 콜트 기업은 2007년에 일방적인 집단 정리해고와 위장폐업을 자행하였으며, 지금 이 순간까지 콜트, 콜텍 노동자들은 부당한 해고와 위장폐업에 맞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힘없고 가난한 콜트, 콜텍 노동자들은 거리농성, 분신, 송전탑 고공투쟁, 단식투쟁 등 죽는 것을 빼고는 모든 것을 하였지만, 콜트 기업의 대답은 언제나 노조 와해공작과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뿐이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수많은 음악인과 예술인들이 콘서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콜트, 콜텍 문제를 접한 후 기타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9년 8월 13일 한국의 서울고등법원은 콜트 노동자들과 관련된 재판에서 콜트 기업의 부당해고를 지적하며, 노동자들의 정당성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서울고등법원은 2009년 11월 27일 콜텍 노동자들과 관련해서도 (주)콜텍의 위법성을 지적하며 해고무효를 확인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박영호 사장을 비롯한 콜트 기업은 아직까지도 콜트, 콜텍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또 다른 공장에서 기타를 만드는 전 세계 노동자들을 착취하며 눈물의 기타, 죽음의 기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금 박영호 사장이 만들고 있는 기타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가 아니라 고통을 재생산하는 기계일 뿐입니다. 한편, 세계적인 기타 기업인 미국의 휀더(Fender)는 이처럼 비상식적인 노동탄압으로 만들어진 콜트 기업에게 휀더(Fender) 자신들의 기타 제작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휀더는 노동자를 탄압하고, 음악을 우롱하고 있는 콜트 기업의 중요한 구매자이자, 핵심적인 파트너입니다. 결국 콜트 기업이 한국의 기타 노동자를 불법적으로 해고하고,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노동자들을 저임금으로 착취하며 만든 눈물의 기타, 배반의 기타가 바로 현재 미국에서 휀더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노동과 음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호소합니다. 인간의 삶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위해 콜트, 콜텍 노동자들과 함께 해주십시오. 잠들어 있는 기타를 깨우고, 멈춰선 공장을 다시 돌리고,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열정과 기술을 녹슬지 않게 하기 위해 연대해주십시오. 콜트 기업과 박영호 사장, 그리고 이들의 미국 파트너인 휀더가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공장을 정상화하도록 항의해주십시오. 양심 있는 세계 시민으로서 콜트 기업과 박영호 사장의 위장폐업, 노동자 탄압에 주목해주시고,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앞으로도 한국의 노동자, 음악인, 예술가들은 콜트, 콜텍의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문제가 해결될 때가지 세계 시민들, 예술가,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2010년 1월 12일 [한국] 금속노조,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예술인들 [일본] 일본의 콜트?콜텍 쟁의를 응원하는 모임 [미국] AFL-CIO United Steelworkers Union (UWS) Local 675 AFL-CIO UWS Carwash Workers Campaign ENLACE International The International Action Center KIWA (Koreatown Immigrant Worker Alliance) Korea Democratic Labor Party Support Committee(LA) Nanum Korean Cultural Center UNITE HERE Local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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