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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의원동지들께 드리는 호소
작성자 정의헌
댓글 0건 조회 2,705회 작성일 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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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동지들께 드리는 호소

- 대의원대회 적극 참여로 선거 파행과 조직혼란을 극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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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종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산별대표자 동지들이 추대했던 임성규 위원장의 후보등록과 사퇴, 뒤 이은 4명 부위원장 후보들의 중도사퇴 등 파란으로 시작되었던 선거가 종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선거운동이 과잉경쟁으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뜻 있는 조합원들의 걱정과 우려는 선관위와 후보들의 노력으로 크게 불식되었습니다. 유세장 참가 저조로 힘든 가운데서도 후보들이 조금씩 열기를 만들어가며 진행해온 전국순회 합동유세는 이제 서울유세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걱정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현장 조합원들의 무관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시기 정파대결로 치룬 선거에 대한 어두운 기억이 여전히 우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현장의 무관심과 정파대결에 대한 실망으로 불참 대의원이 많아 대대가 성사되지 못하지는 않을까?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찬반투표까지 갈 경우 차점자를 지지한 대의원들이 자리를 끝까지 지키지 않고 빠져나가 끝을 맺지 못하는 선거가 되지는 않을까?

  또 이명박 정권과 노동운동 사활을 건 진검승부 3년인데 누가 당선되어도 힘을 모아내기 어려운 반쪽 집행부 밖에 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어떤 경우이든 상상만 해도 끔찍스러운 일입니다.


조합원들의 우려, 대의원 동지들의 책임 있는 참여와 결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혼란스런 사태를 방지하는 책무가 대의원 동지들의 어깨 위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대의원 동지들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합니다. 선거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대의원 동지들께서 대회의 주인으로서 책임을 다해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의원대회를 힘 있게 성사시키고 선거를 끝까지 온전히 진행해야 합니다. 대회가 무산되거나 투표가 끝까지 진행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민주노총은 상당한 기간 혼란과 무기력에 빠질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또 누가 당선돼든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후보들의 노력도 촉구해 나갑시다. 조직의 어려운 현실에 비추어 정파적 경선구도가 결코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어느 쪽이 당선되더라도 힘을 모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아무도 선택받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규약과 규정에 따른 새로운 대안을 세울 준비에 차근차근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결말이 되었든 대의원 동지들께서 선거대대를 책임 있게 성사시키고 끝까지 투표에 참가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주셔야 민주노총이 난국을 조직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조직을 지키는 입장에 서서 선거대대의 안정성을 담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고 또 어떤 결과가 나오든 존중하고 그 방향으로 힘을 집중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도 후보로서 함께 하는 동안 양 진영 후보 동지들이 생각의 차이는 있지만 서로에게서 민주노총을 지키고 민주노조운동을 살려내려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가교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또 양 후보와 후보 진영 동지들에게 승패를 떠나 대의원들의 선택과 결정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승복할 것을 약속하도록 선거가 온전히 끝날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대의원 동지들을 믿습니다. 민주노총 사수와 혁신, 하나 되는 투쟁으로 함께 나섭시다!

민주노총이 조직적 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진로를 결정해 나가는 슬기롭고 용단 있는 모습을 조합원들과 많은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합시다.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모든 후보들이 유세를 통해 밝혔듯이 위원장이 누가 되든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상반기 이명박 정권과 한 판 투쟁을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전국적으로 하나 되는 투쟁을 현장에서부터 조합원들과 함께 준비하는데 대의원 동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대의원 동지들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 6번 부위원장 후보 정의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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