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콜텍 해고 노동자 미국 원정투쟁... cnn등 언론에서 심층취재(경향다컴)
작성자 콜트빨간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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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콜트 자본 다양한 문제점 지적 ㆍ국내공장 정상화 당위성 알려 3년 동안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콜트·콜렉악기 해고노동자들이 해외 노동자들과의 ‘지지와 연대’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원정투쟁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들은 지난 14~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국제악기쇼(NAMM SHOW)에서 미국의 기타 제조회사 휀더(Fender)와의 간담회를 성사시켰다. 휀더는 세계 최대의 기타 제조업체인 동시에, 콜트 자본이 주문자상표부착제작(OEM) 방식으로 기타를 납품하는 회사 중 가장 중요한 업체다. 원정단은 휀더가 납품 업체의 노동자 탄압에 무관심한 것을 비판한 바 있다. 원정단은 휀더와의 간담회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휀더가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노동권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콜트 자본의 다양한 문제점을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가한 방종운 콜트악기(부평공장) 지회장은 “우리는 회사가 망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노동환경과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가 인정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대전공장) 지회장은 “우리는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해고가 철회되고 공장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콜트 자본의 문제는 우리만이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등 모든 기타 노동자들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원정투쟁에 대해 CNN방송 및 LA한인 라디오 방송 KPFK 등이 관심을 보이며 심층취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단은 “원정투쟁 기간 동안 미국 내 주요 언론의 관심, 휀더 측의 태도 변화, 음악팬과 업체 관계자들의 반응 등에서 확인되었듯이 향후 콜트콜텍 투쟁의 국제활동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총평했다. 한편 일부 미국 노동자들이 ‘한국 노동자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찬성한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고 원정단은 전했다. 방 지회장은 “모 한국계 하원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퍼뜨리고 다니는 바람에 이처럼 왜곡된 사실이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 ”며 “이 때문에 미국노동자들은 우리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해서 곤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정단의 자세한 설명으로 이 같은 오해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방 지회장은 말했다. 방 지회장은 “해외 원정투쟁이 지속될 경우 콜트·콜텍 회사 측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비판과 불매 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이들은 지난 14~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국제악기쇼(NAMM SHOW)에서 미국의 기타 제조회사 휀더(Fender)와의 간담회를 성사시켰다. 휀더는 세계 최대의 기타 제조업체인 동시에, 콜트 자본이 주문자상표부착제작(OEM) 방식으로 기타를 납품하는 회사 중 가장 중요한 업체다. 원정단은 휀더가 납품 업체의 노동자 탄압에 무관심한 것을 비판한 바 있다. 원정단은 휀더와의 간담회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휀더가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노동권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콜트 자본의 다양한 문제점을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가한 방종운 콜트악기(부평공장) 지회장은 “우리는 회사가 망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노동환경과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가 인정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대전공장) 지회장은 “우리는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해고가 철회되고 공장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콜트 자본의 문제는 우리만이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등 모든 기타 노동자들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원정투쟁에 대해 CNN방송 및 LA한인 라디오 방송 KPFK 등이 관심을 보이며 심층취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단은 “원정투쟁 기간 동안 미국 내 주요 언론의 관심, 휀더 측의 태도 변화, 음악팬과 업체 관계자들의 반응 등에서 확인되었듯이 향후 콜트콜텍 투쟁의 국제활동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총평했다. 한편 일부 미국 노동자들이 ‘한국 노동자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찬성한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고 원정단은 전했다. 방 지회장은 “모 한국계 하원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퍼뜨리고 다니는 바람에 이처럼 왜곡된 사실이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 ”며 “이 때문에 미국노동자들은 우리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해서 곤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정단의 자세한 설명으로 이 같은 오해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방 지회장은 말했다. 방 지회장은 “해외 원정투쟁이 지속될 경우 콜트·콜텍 회사 측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비판과 불매 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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