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휀더사, 콜트 노·사 해결 ‘팔걷어’ (경기일보)
작성자 콜트빨간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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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휀더사, 콜트 노·사 해결 ‘팔걷어’
‘부당해고’ 국내 근로자 위해 해외바이어가 나서… 노동계 파급 예고
2010년 01월 27일 (수) 김미경 기자 kmk@ekgib.com
세계 최대 기타제조회사인 미국 ‘휀더(Fende)’사가 콜트악기·콜텍의 노·사갈등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내 기업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해 해외 바이어 기업이 직접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지역 노동계로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26일 콜트악기·콜텍 노조(노조)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휀더사 법률 책임자인 마크 반 블릿과 간담회를 갖고 콜트악기·콜텍 노·사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휀더사는 콜트악기·콜텍이 주문자 상표부착제작(OEM) 방식으로 기타를 납품하는 가장 중요한 바이어 기업.
노조 측은 휀더사와의 간담회에서 현재 노·사갈등 상황을 설명한 뒤 휀더사 측이 객관적으로 조사를 벌여 콜트악기·콜텍 근로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콜트악기는 지난 2006년 당기순손실 8억5천만원을 봤다는 이유로 지난 2007년 4월 인천공장 근로자 160명 가운데 38명을 정리해고 했으며 지난해 8월31일 인천공장을 폐업했다.
그러나 서울고법이 이에 대해 부당 해고판결을 내렸지만 회사 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대법원 소송이 진행되는 등 노·사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휀더사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회사 측의 부당 노동행위나 위장 공장 폐쇄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 노조 측과 회사 측 의견을 모두 청취한 뒤 제3자 입장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휀더사는 결과에 따라 콜트악기·콜텍 근로자들이 복직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와 학계 등은 콜트악기·콜텍 노·사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 선진 노·사문화 및 노무체계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경영자총협회 등은 노조가 국내에서 해결점을 찾지 않고 해외 바이어 기업을 압박하는 방법을 쓴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계약관계에 불과한 해외 바이업 기업 관여가 과연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을 표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콜트악기·콜텍 측은 “휀더사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이 없어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부당해고’ 국내 근로자 위해 해외바이어가 나서… 노동계 파급 예고
2010년 01월 27일 (수) 김미경 기자 kmk@ekgib.com
세계 최대 기타제조회사인 미국 ‘휀더(Fende)’사가 콜트악기·콜텍의 노·사갈등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내 기업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해 해외 바이어 기업이 직접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지역 노동계로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26일 콜트악기·콜텍 노조(노조)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휀더사 법률 책임자인 마크 반 블릿과 간담회를 갖고 콜트악기·콜텍 노·사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휀더사는 콜트악기·콜텍이 주문자 상표부착제작(OEM) 방식으로 기타를 납품하는 가장 중요한 바이어 기업.
노조 측은 휀더사와의 간담회에서 현재 노·사갈등 상황을 설명한 뒤 휀더사 측이 객관적으로 조사를 벌여 콜트악기·콜텍 근로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콜트악기는 지난 2006년 당기순손실 8억5천만원을 봤다는 이유로 지난 2007년 4월 인천공장 근로자 160명 가운데 38명을 정리해고 했으며 지난해 8월31일 인천공장을 폐업했다.
그러나 서울고법이 이에 대해 부당 해고판결을 내렸지만 회사 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대법원 소송이 진행되는 등 노·사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휀더사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회사 측의 부당 노동행위나 위장 공장 폐쇄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 노조 측과 회사 측 의견을 모두 청취한 뒤 제3자 입장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휀더사는 결과에 따라 콜트악기·콜텍 근로자들이 복직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와 학계 등은 콜트악기·콜텍 노·사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 선진 노·사문화 및 노무체계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경영자총협회 등은 노조가 국내에서 해결점을 찾지 않고 해외 바이어 기업을 압박하는 방법을 쓴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계약관계에 불과한 해외 바이업 기업 관여가 과연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을 표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콜트악기·콜텍 측은 “휀더사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이 없어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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