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우리가 박일수다. 단결하고 투쟁하자" |
9일, 6주기 박일수 열사 정신계승 추모 문화제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는 9일 오후 5시50분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제6주기 박일수 열사 정신계승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추모제에 참여한 100여명의 노동자들은 "스스로 학습하고 단결을 만들어내고 투쟁을 조직했던 박일수 열사가 그 어느 때보다 그립다"며 "박일수 열사여! 이 죽음의 공장으로 돌아오십시요. 투쟁하는 우리가 박일수입니다. 단결하고 투쟁하겠습니다"라고 함께 외쳤다.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오세일 지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양득윤 금속노조 부위원장, 윤장혁 민주노총울산본부 직무대행, 강태희 금속노조울산지부장, 강병재 대우조선하청노동자조직위원회 의장, 정연식 전국대학노조 춘해보건대학지부장, 황종민 현대중공업청년노동자 의장 등이 박일수 열사 정신계승의 의미를 밝히고 투쟁을 결의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솥발산 박일수 열사 묘역 참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는 10일 오전 11시 경남 양산 솥발산 박일수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금속노조울산지부, 전교조울산지부,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현대중공업 정규직 활동가들, 울산노동법률원, 울산북구비정규센터, 현대차지부, 양봉수서영호열사회, 진보신당울산시당과 울산지역 활동가들이 묘역 참배에 함께했다.
현대중사내하청지회 출퇴근 투쟁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는 12일까지 박일수 열사 주간으로 정하고 현대중공업 각 정문을 돌면서 집중 출퇴근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오세일 지회장은 "10일 100만원씩 삭감된 급여명세서를 받게 될 것이다. 강제와 협박에 의한 강제 서명은 원천 무효다. 급여명세서를 찢어버리고 대표자들을 선출하자. 대표자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임금삭감을 박살내자"고 호소했다.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는 열사 주간 동안 지회 사무실에 박일수 열사 분향소를 차렸다. |
조성웅 기자 울산노동뉴스 / 2010-02-10 오후 2:56:59
- 이전글2010년 발레오투쟁을 함께 해오신동지들께 10.02.12
- 다음글[소통]소중한 휴가, 그러나 대림 동지들을 한 번 쯤 생각합시다. 10.02.12